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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물질문화유산 전수: 몽고족 전통 각궁 제작 현장

2016-08-29 11:48 인민망 편집:진옌

활을 수리하고 활의 모양을 다듬는 눠민(諾敏)

 

[인민망 한국어판 8월 26일] 몽골과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지역에서 출토된 신석기시대 화살촉 및 고대 암벽화를 토대로 몽고족(蒙古族) 조상들은 2만 년 전인 구석기 말기 신석기 초기부터 활과 화살을 사용했음이 밝혀졌다. 흉노, 선비족 시기에 접어들면서 북방 유목민족들에 의해 많이 사용되었고 11세기 몽고족에 의해 그 전성기가 시작되었다. 활과 화살은 몽고족 사람들이 만들었고, 그들의 삶에서 중요한 지위를 차지했다. 몽고족에게 활과 화살은 특별했다. 마치 목숨과도 바꾸지 않을 생명과도 같았다.

  

활쏘기는 몽고족 남자들이 기본적으로 배워야 할 3가지 기예 중 하나이다. 몽고족 전통 각궁(角弓)의 제작 기술은 유구한 역사를 자랑한다. 이 기술에 대해 20여 년간 연구한 몽고족 장인 눠민(諾敏)은 몽고족 전통 각궁 제작 기술의 비물질문화유산(무형문화재) 전수자이다.

  

몽고족 전통 각궁 제작 과정은 크게 대나무로 활 대 만들기, 활 바깥쪽에 소힘줄 붙이기, 물소 뿔 붙이기, 활시위 당기기(인장력 테스트 포함), 방습을 위해 뱀의 껍질 혹은 자작나무 껍질 붙이기의 5단계로 이루어진다.

  

몽고족 전통 각궁의 크기는 예나 지금이나 기본적으로 1.5미터로 활의 인장력에 따라 아동용(약 9kg)부터 고대 무(武)과 시험용(약 68kg)으로 나뉘고 일반 성인 남성은 약 20kg짜리, 성인 여성은 약 15kg짜리를 사용한다. 활 제작에는 일반적으로 1년여의 시간이 걸리며, 제대로 관리하면 적어도 10년 이상은 사용 가능하고, 최대 653m까지 날아간다. (번역: 홍성현)

  

  원문 출처: 중국신문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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