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향으로 시집갔던 묘족 女들 단체로 친정행… 새로운 풍습 생겨
[인민망 한국어판 11월 8일] 11월 5일, 중국 구이저우(貴州)성 레이산(雷山)현 랑더(朗德) 먀오자이[苗寨, 묘족(苗族) 촌락]에서 타향으로 시집을 갔던 수백 명의 묘족 여성들이 자신들의 남편의 동반 하에 고향에 돌아왔다. 그녀들은 묘족 전통 복장을 입고 닭, 오리, 생선, 고기, 술 등을 선물로 들고 성대한 무리를 이루어 각자의 ‘친정’으로 묘년(苗年)을 보내러 왔다.
타향으로 시집갔던 여성이 친정으로 와서 새해맞이를 하는 것은 묘족의 전통 풍습이다. 최근 몇 년간 이 풍습은 같은 마을 묘족 여성들 몇 백 명이 함께 모여 친정에서 묘년을 보내는 새로운 가풍으로 변하고 있다. (번역: 유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