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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무원 홍콩∙마카오사무판공실 기자회견…“홍콩 사회가 조속히 정치적 분쟁에서 벗어나길 희망”

2019-07-30 17:33 인민망 편집:구가흔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7월 29일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국무원 홍콩마카오사무판공실의 양관(陽光) 대변인과 쉬루잉(徐露潁) 대변인이 참석해 홍콩의 현재 정세에 대한 입장과 견해를 소개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사진 출처: 신화망]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29일 오후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국무원 홍콩∙마카오사무판공실의 양광(楊光) 대변인과 쉬루잉(徐露穎) 대변인이 참석해 홍콩의 현재 정세에 대한 입장과 견해를 소개했다. 대변인은 홍콩 사회 각계 인사들이 분명하게 폭력을 반대하고 배척하며, 법치를 결연히 수호하길 바라고, 조속히 정치적 분쟁에서 벗어나길 희망하며, 경제 발전과 민생 개선에 총력을 집중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근 홍콩은 특구정부의 ‘범죄인 인도법안’(일명 송환법) 및 ‘형사사건 상호 법률 협조 조례’ 개정을 둘러싸고 시위와 폭력사태가 발생해 국제 및 중국 내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변인은 홍콩의 시위와 폭력사태가 1개월 넘게 지속되면서 홍콩의 법치와 사회질서, 경제 민생과 국제 이미지에 심각한 영향을 미쳐 홍콩에 관심이 있고 홍콩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매우 크게 상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변인은 “홍콩 사회 각계인사가 분명하게 폭력을 반대하고 배척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홍콩의 최근 사태 변화, 특히 소수 급진분자들이 저지른 폭력 활동이 홍콩의 번영과 안정 국면을 심각하게 훼손했고, 홍콩의 법치와 사회 질서에 심각한 도전장을 던졌으며, 홍콩 시민의 생명과 재산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했고,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의 원칙 마지노선을 심각하게 저촉해 절대로 용인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또 “어떤 문명과 법치사회도 폭력이 횡행하는 것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시민들이 현재 사태의 심각성을 분명하게 인식해 급진분자들이 저지르는 악과 죄를 함께 성토하고, 그들이 홍콩을 해치는 행동을 막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홍콩 사회 각계인사들이 법치를 결연히 수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법치는 홍콩인이 긍지로 여기는 핵심 가치이자 홍콩의 양호한 상업 환경을 조성하는 기초이며, 홍콩이 번영과 안정을 유지하는 중요한 초석으로 절대로 일부인이 제멋대로 짓밟는 것을 좌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는 캐리 람(林鄭月娥) 행정장관이 지휘하는 특구정부가 법에 따른 시정을 펼치는 것과 홍콩 경찰 당국이 엄격하게 법을 집행하는 것, 홍콩특구정부의 유관 부처와 사법기관이 법에 따라 폭력 범죄분자들을 엄격하게 처벌하는 것, 그리고 중국과 홍콩을 사랑하는 인사들이 홍콩의 법치를 수호하는 행동을 결연히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대변인은 또 “홍콩 사회가 조속히 정치적 분쟁에서 벗어나 경제 발전과 민생 개선에 총력을 집중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발전은 홍콩의 근본이자 홍콩의 각종 문제를 해결하는 바른 길이다. 특구정부와 전 사회는 방법을 총동원하고 더욱 효과적인 조치를 취해 경제발전과 민생개선을 추진해야 한다. 특히 젊은이들이 주택과 학업, 취업, 창업 등 분야에서 마주치는 실제적인 어려움을 해결하도록 도와주어 그들의 분노를 누그러뜨려야 한다”면서 “중앙정부는 특구정부 및 홍콩사회 각계인사와 함께 그들의 발전을 위해 양호한 여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길 원한다”고 언급했다.

대변인은 ‘일국양제’는 홍콩의 장기적인 번영과 안정을 유지하는 최적의 제도임이 실천으로 입증되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중앙정부는 계속해서 확고부동하게 ‘일국양제’ 방침을 관철할 것이고, ‘일국양제’ 방침이 변하거나 흔들리지 않을 것을 견지하며 ‘일국양제’ 실천의 원형이 변형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중앙정부와 조국 본토의 대대적인 지원 하에, 캐리 람 행정장관과 특구정부의 주도하에 홍콩 동포들이 홍콩을 잘 관리하고 건설∙발전시켜 홍콩이 전진의 길에서 각종 어려움과 도전을 이겨내고 ‘일국양제’號가 파도를 헤치고 안정적으로 멀리 갈 수 있도록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일보> (2019년 7월 30일 0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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