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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간 묻혀 있던 거위목형 청동호에 담긴 ‘신비한 액체’ 정체 밝혀져

2020-09-23 10:40 신화망 편집:黄子瑛

올해 5월 청동으로 만든 거위목형의 희귀한 주전자 ‘아수곡경청동호’(鵝首曲頸青銅壺)가 허난(河南) 싼먼샤(三門峽)에서 발견됐다는 뉴스가 인터넷을 도배했다. 사람들은 우아하면서도 아름다운 자태의 거위목형 주전자에도 매료되었지만 주전자 안에 든 3kg이 넘는 신비한 액체에 더욱 호기심이 발동했다. 주전자 안에 든 액체는 술인 것으로 밝혀졌다.

싼먼샤시 문물고고학연구소에 따르면 중국과학원대학교(University of Chinese Academy of Sciences) 연구원들이 시료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주전자 속에 담긴 액체는 한나라 초기에 빚어진 술로 후난(湖南) 창사(長沙) 마왕두이(馬王堆) 한나라 무덤에서 출토된 의서 ‘52병방’(五十二病房)에 기재된 내용과도 상당히 일치하며, 지혈과 소염 작용이 있는 약주인 것으로 밝혀졌다.

“우리는 더 많은 원료와 제작 공정, 효용성 정보를 얻기 위해 액체에 대해 계속해서 탄소-질소 동위원소 및 식물 미화석(microfossil), 단백질체학(proteomics) 등의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양이민(楊益民) 중국과학원대학교 고고학·인류학과 교수가 말했다.

청동 술병은 거위 목의 섬세한 아래턱과 우아한 목선, 아래로 늘어진 복부로 맵시 있는 몸통을 이루며 권족 위에 정좌해 있다. “당시의 주전자 입구는 마늘 형태가 많은데 아수곡경청동호의 형태는 상당히 개성적이며 보기 드물다. 액체의 검사 보고서에 따라 이 주전자는 주기(酒器)”라고 정리차오(鄭立超) 싼먼샤 문물고고학연구소 소장은 말했다.

아수곡경청동호는 싼먼샤 후촨(後川)촌 고분군에서 출토됐다. 고고학자들의 실측 결과 청동 술병이 출토된 고분은 서한 초기의 것으로 무덤 주인은 180cm의 남성으로 밝혀졌다. 무덤에서는 청동기, 옥기, 도자기, 철기 등도 출토됐다. 청동제 거울과 도장, 화분, 장식품 등도 있고, 철검에는 4개의 옥 장식품으로 구성된 옥검구(玉劍具)도 있었다. “보검이 있다는 건 (무덤 주인이) 무사였음을 설명한다. 청동거울과 청동제 장식품이 있다는 건 치장을 좋아했다는 말이다. 거기에 거위목형 술병에 술을 담았다는 건 무덤 주인이 생활의 품격을 추구하는 ‘완벽남’이라는 것을 설명한다”고 정 소장은 말했다. (번역: 이인숙)

출처: 신화망(新華網)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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