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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포커스) 창장삼각주, 중국 전체 경제의 약 25% 차지

2021-05-14 17:30 신화망 편집:팽보휘

17.6%, 19.2%, 19.5%, 18.7%. 상하이시∙장쑤(江蘇)성∙저장(浙江)성∙안후이(安徽)성이 지난 1분기에 달성한 경제성장률이다. 네 지역의 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디지털화가 촉진되면서 창장(長江)삼각주 일체화 발전이 실현되고 있다.

◇창장삼각주 지역내총생산 1천50조5천억원↑

창장삼각주에는 테슬라, 웨이라이(蔚來·NIO), 즈지(智己), 웨이마(威馬) 등 다수의 신에너지 자동차 기업이 자리해 있다. 올해 1분기 상하이와 안후이의 신에너지차 생산량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80%, 358% 급증했다. 중국 평균 증가율인 280%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그러나 사실 신에너지차는 창장삼각주 지역 경제 발전의 축소판에 불과하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상하이와 장쑤, 저장, 안후이의 지역내총생산(GRDP)의 2년 평균 성장률은 각각 4.7%, 6.4%, 6.2%, 5.4%에 달했다.

창장삼각주 지역의 지역내총생산의 합은 6조 위안(약 1천50조5천400억원)을 넘어선다. 중국 경제총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보다 0.44%포인트 증가한 24.55%를 기록했다.

◇'창장삼각주 일체화 발전' 둘러싼 협력 진행 중

상하이에 위치한 훙차오(虹橋) 수입상품전시거래센터에는 70여 개 국가(지역), 2천여 개 브랜드의 2만여 개 상품이 전시돼 있다. 수입박람회를 방불케 하는 규모다. 창장삼각주 지역 내 도시에서 왔다가 물건만 구매한 뒤 바로 돌아가는 바이어도 많다.

창장삼각주 일체화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상하이∙장쑤∙저장∙안후이는 인프라 건설과 산업 협력, 생태 환경, 공공서비스 등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을 펼쳐 나가고 있다.

현재 건설 중인 저장성 항저우(杭州)와 샤오싱(紹興), 장쑤성 타이저우(泰州)를 잇는 항샤오타이(杭紹泰) 고속철도와 상하이, 장쑤성 쑤저우(蘇州), 저장성 후저우(湖州)를 잇는 후쑤후(滬蘇湖) 철도 등이 대표적인 인프라 건설 사업이다.

산업 협력 면에서는 '창장삼각주 G60과학혁신코리더'에 13개 산업단지연맹과 11개의 산업협력시범단지가 설립됐다.

공공서비스 분야는 어떨까? 최근 말레이시아 국적의 웡원싱(翁文星) 쑤저우 화더(華德)전자회사 사장이 상하이시 해외인재거류증을 발급받았다. 상하이에 거주하지 않는 외국 국적자에게 거류증을 발급한 첫 번째 사례다.

◇제조업의 '디지털화 발전' 추진

창장삼각주의 또 하나의 특징은 바로 '디지털화 발전'이다.

컴퓨터가 명령을 내리면 생산라인이 자재 배치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자동으로 완료한다. 저장성 워룽(臥龍)전기는 생산현장의 디지털화로 원래 이틀이 소요됐던 제조주기를 2시간으로 줄였다. 하루에 약 8만 대의 모터를 생산한다.

회사 관계자는 "디지털화로 스마트 제조 발전의 기회를 잡았다"며 "1분기 주문량이 지난해보다 훨씬 늘었다"고 말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1분기 저장성 디지털 경제의 핵심 산업인 제조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4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이상(연 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공업의 부가가치를 6.1%포인트 끌어올렸다.

창장삼각주의 디지털화 발전은 생산과 생활, 사회 거버넌스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친다. 대표적으로는 생산의 디지털화가 있다. 현재 창장삼각주에 건설된 산업인터넷 플랫폼은 총 186개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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