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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에서 나는 잘 지내고 있다”--외국인들이 보는 광저우의 코로나19 방역

2021-06-21 10:09 신화망 편집:팽보휘

노래를 만들어 광저우(廣州)에 용기를 북돋우고, 자발적으로 자원봉사에 참가하고, 중국산 백신을 접종하고…최근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에 사는 외국인들은 광저우의 코로나19 방역에 참여하고 이 과정을 목격했다. 그들은 광저우시가 포용적이고 우호적이며 방역 조치가 질서정연하다면서 이 모든 것이 가능했던 것은 정부의 효율적인 조직 및 시민의 협조 덕분이라고 말한다.

“광저우에서 나는 잘 지내고 있다” 

광저우시 리완(荔灣)구 팡촌(芳村) 지역에 사는 러시아 청년 훙거(洪歌∙중국명)는 한 러시아 와이너리의 판매 대리인이다. 코로나19 여파로 광저우시의 일부 지역이 5월말 봉쇄 관리를 시행하면서 그도 어쩔 수 없이 집에서 격리했다. 하지만 그는 이 때문에 초조해하지 않았다. 주민센터의 질서 있는 관리가 그를 안심시켰기 때문이다.

그는 “야채 구매 앱을 통해 생활 물자를 살 수 있고, 얼마 전부터 물자 배송차가 주택단지에 들어오면서 아파트 아래에서도 생필품을 살 수 있다”면서 “자원봉사자들이 집에 와서 우리에게 핵산 검사를 했는가를 물었는데 매우 친절했다”고 말했다.

광저우에 사는 외국인들은 이 도시의 포용과 우호를 피부로 느꼈을 뿐만 아니라 이 도시의 엄격하고 질서 있는 방역 조치를 칭찬했다.

코로나19 사태 발생 후 핀란드인 교사 야쉐팡(亞雪芳∙중국명)은 자녀가 다니는 유치원의 선생님에게 아이의 건강 정보를 매일 보내는 습관이 생겼다. 그녀의 소개에 따르면 매일 오전 아이를 유치원에 등원시킬 때 유치원 문 앞의 선생님들은 아이들의 녹색코드를 확인하고 나서 들여보낸다. 일을 보러 갈 때 사무실 앞 로비의 직원들이 인내심 있게 모든 내방객의 건강코드를 검사한다. 음식 배달원들도 비대면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녀는 “이런 안전 조치가 없었더라면 나도 사무실로 일하러 돌아갈 방법이 없었을 것”이라며 “광저우에서 나는 잘 지내고 있고 안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저우는 나의 집이다. 나도 한몫 할 책임이 있다” 

2015년부터 광저우시 부녀자와 아동의료센터에서 일하기 시작한 뉴질랜드인 찬디 레시는 병원의 자궁혈관 생물학 연구실험실이 영입한 외국인 전문가이다. 코로나19 발생 후 그녀는 가장 먼저 자원봉사자로 신청해 병원에 핵산검사를 받으러 온 사람들을 안내하고 지도하는 일을 했다.

새벽부터 그녀는 ‘완전 무장’을 하고 오전 내내 일했다. 두꺼운 방호복과 마스크를 벗는 순간 온 몸은 이미 흠뻑 젖었고 두 손은 땀에 젖어 하얬다.

그녀는 “광저우에서 나도 한몫 할 책임이 있다”면서 “힘들긴 하지만 정말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발생 후 광저우에서 이미 3년째 살고 있던 안나는 황푸(黃埔)구의 전원 핵산 검사에 참가했다. 그녀는 현장에서 모두가 질서 있게 줄을 서는 것을 봤는데 속도가 매우 빨랐다고 회상했다. 훗날 황푸구에서 새로운 전원 핵산 검사를 실시할 때 안나는 자원봉사자팀에 가입해 현장의 질서 유지를 도왔다.

안나는 “자원봉사자 홍색 조끼에 ‘초심을 잊지 말고 사명을 명심하자’라고 적혀있는 것을 봤다”며 “이런 신념이 광저우가 단시간 내에 전원 핵산 검사를 마치도록 도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며칠 전 훙거가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가 외출금지령을 해제하자 그는 자발적으로 자원봉사자로 나서 단지 내에서 안내, 체온 측정 등의 일을 했다. 그는 “자원봉사자들은 보통 하루 종일 일한다. 그들이 항상 친절하게 우리를 도와주어 나도 그 속에 합류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광둥 상공회의소 홍보부 부장은 “광저우의 자원봉사자와 지역사회 관계자들의 애착심과 단결에 감동했다. 광저우 시민이 매우 강인하고 끈기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개개인의 건강이 정말 중요하다” 

5월21일부터 6월12일 21시까지 광저우시 전역에서 핵산 검사를 받은 사람은 누적 3602만3천 명으로 집계됐다.

한 나이지리아인은 광저우시가 단시간 내에 천만 명의 핵산검사를 끝낸 배후에는 중국 정부의 효율적인 조직 외에도 시민들의 협조가 자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잊지 못할 것은 핵산검사 현장에 늘어선 긴 줄이 장시간 기다려야 하고, 바람이 불고 햇볕이 뜨거웠는데도 핵산검사를 마칠 때까지 질서가 잘 유지되고 있었던 점”이었다면서 “이런 고도의 자율성은 전 세계에서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낸다”고 밝혔다.

탄자니아 출신의 한 해운사 대표는 코로나19 발생 후 그가 일하고 생활하는 지역사회는 그들에게 줄곧 각종 핵산검사와 백신 접종 정보를 제공했다면서 현재 그와 회사 직원들은 이미 중국 시노백 백신을 접종했으며 아무런 부작용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얻은 정보는 줄곧 코로나19가 진정되고 있어서 우리가 방역 규정을 지키기만 하면 예전처럼 계속 사업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면서 “우리는 중국에서 매우 안전하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안나는 방역 기간 광저우와 중국의 태도에 탄복했다면서 개개인의 건강에 대해 국가가 책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훙거는 “광저우의 방역 조치에 대해 자신하며, 아주 빨리 정상적인 생활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면서 “코로나19 종식 후 선전(深圳)에 가서 시장을 개척해 더 많은 중국인들이 러시아산 와인을 맛보러 오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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