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국제수입박람회
한국경제TV

왕이 부장, 블링컨 美 국무장관과 전화통화

2022-01-28 09:06 신화망 편집:黄子瑛

왕이(王毅)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7일(현지시간) 요청에 응하여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했다.

왕 부장은 현재 중미 양국의 가장 중요한 업무는 시진핑 주석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작년 11월 화상회담에서 합의한 중요한 공통인식을 이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은 회담에서 중미가 50년 교류한 경험과 교훈을 정리하면서 상호 존중, 평화 공존, 협력 상생의 3원칙을 명확히 제시해 중미 관계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에 적극 호응해 미국은 ‘신냉전’을 추구하지 않고, 중국의 체제 변화를 추구하지 않으며, 동맹관계 강화를 통한 중국 반대를 추구하지 않고, 타이완 독립을 지지하지 않으며, 중국과 충돌∙대립할 의도가 없다고 밝혀 이전 정부와 다른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대중국 정책 기조에는 실질적으로 변한 것이 없고 바이든 대통령도 발언을 진정으로 실천하지 않았다”며 “미국은 여전히 중국과 관련해 잘못된 언행을 끊임없이 쏟아내 양국 관계에 새로운 충격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왕 부장은 “올해는 ‘상하이 공보(上海公報∙1972년 중미 간에 체결한 공보)’를 발표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이다. 중미가 상대방을 바꾸려는 의사가 없다는 것은 양국 관계 정상화의 전제이자 중미 간 미래의 평화공존을 보장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코로나19 이후 세계는 새로운 정세와 도전에 직면할 것이다. 하지만 대국 간 경쟁이 이 세계의 주제는 아니며 미국과 각국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계 2대 경제대국이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미국은 양국 국민의 근본적인 이익에 입각해 세계 발전의 대세에 순응하고 양국 정상의 중요한 공감대를 잘 이행해야 한다”고 했다. 또 “중미 관계의 큰 방향을 파악하고 실제적인 행동으로 약속을 실천하고 양국 협력의 긍정적인 측면을 확대하여 이견을 건설적으로 통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왕 부장은 “압박은 중국 국민을 더욱 단결시킬 뿐이고 대립은 중국이 강대해지는 것을 막을 수 없다”며 “급선무는 미국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방해하는 것을 멈추고 타이완 문제에서 불장난과 카드놀이를 중단하며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각종 반중(反中) ‘소그룹’을 만드는 것을 멈추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블링컨 장관은 양국 외교 장관의 일상적인 소통은 매우 중요하다고 밝히고 바이든 대통령이 양국 정상 회담에서 밝힌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중은 이익이 겹치는 부분도 있고 이견차도 있다. 미국은 책임지는 자세로 이견을 통제할 것”이라며 “‘하나의 중국’ 정책에 대한 미국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은 미국 선수들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을 응원할 것이라며 중국 국민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

블링컨 장관은 우크라이나 등 문제와 관련해 미국의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왕 부장은 “우크라이나 문제를 해결하려면 ‘민스크 협정’ 원점으로 돌아가야 한다. ‘민스크 협정’은 안보리의 승인을 받았고, 각 관련국이 인정하는 기초적인 정치 문건인 만큼 확실히 집행돼야 한다”면서 “이 협정의 방향과 정신에 부합되는 노력이기만 하면 중국은 모두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스크 협정’은 2015년 러시아·우크라이나·프랑스·독일 4개국 정상이 체결한 평화 협정이다. 왕 부장은 또 각 관련국이 냉정을 유지하고 정세 긴장을 자극하거나 위기를 조장하는 일을 하지 말기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한 국가의 안보는 다른 국가의 안보를 훼손하는 것을 대가로 해서는 안 되며 지역의 안보는 군사집단을 강화하거나 확장하는 것으로 보장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21세기의 오늘날 각국은 냉전적 사고를 버리고 협상을 통해 균형 있고 효과적이며 지속 가능한 유럽 안보 체제를 구축해야 하며, 러시아의 합리적인 안보 우려는 중시되고 해결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사

공유하기0

국제

주간 중국경제

기업

사회

수입박람회 개최지 상하이의 매력적인 풍경

한중 네트워크 연결

연락처

중국경제망 국제협력센터
전화: 86)10-8102-5111;86)10-8102-5156
팩스: 86)10-8102-5112
메일 주소: jukexin0803@hotmail.com
우편 번호: 100054
회사 주소: 베이징(北京)시 시청(西城)구 바이즈팡둥(白纸坊东)가 2호
중국경제망 소개 | 경제일보 소개 | 연락처
저작권자 ⓒ 중국경제망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