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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웨이하이의 방역물자 생산 기업, 768일 공장 가동 중

2022-03-07 09:43 신화망 편집:黄子瑛

중국 산둥(山東)성의 한 방역 물품 생산공장이 충분한 공급을 위해 768일간 멈추지 않고 운영되고 있다.

산둥 웨이하이(威海)첨단기술구의 웨이가오푸루이(威高普瑞)산업그룹(이하 웨이가오푸루이)에 설치된 스크린에는 '768일'이라는 숫자가 표시되어 있다. 이는 웨이가오푸루이가 지난 768일간 쉬지 않고 생산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의료기기 생산업체인 웨이가오푸루이는 코로나19 백신을 투여할 때 사용하는 주사기 프리필드시린지(Pre-filled Syringe) 2억 개 이상을 납품했다. 이 기업이 어떻게 생산을 쉬지 않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었는지 살펴보자.

◇768일간 불이 꺼지지 않은 공장 

니스리(倪世利) 웨이가오푸루이 총경리는 프리필드시린지에 달린 유리병에 코로나19 백신 약물이 들어있다며 주사기에 대해 설명했다. 일반적인 방법으로 백신을 접종하려면 백신이 담긴 바이알(병)과 주사기가 필요하지만 프리필드시린지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프리필드시린지의 주사 시간은 일반 주사기의 3분의1 밖에 걸리지 않는다. 일반 주사기로 백신을 접종할 때 바이알에는 약 10%의 백신이 남게 되는데 프리필드시린지 주사를 사용할 경우 주사 10개당 약 1개분의 백신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웨이가오푸루이는 국가 방역물자 공급 중점 기업이 되었다. 시중에 있는 프리필드시린지의 75%는 이곳에서 생산된다. 백신 수요가 증가하면서 프리필드시린지에 대한 수요도 급증했다. 이 때문에 프리필드시린지를 찾는 문의 전화가 하루에도 수십 통에 달한다고 한다.

2020년 1월 26일부터 웨이가오푸루이 생산라인은 768일째 가동을 멈추지 않고 총 2억 개 이상의 프리필드시린지를 생산했다.

◇기술 난제 해결로 성장 이끌어 

웨이가오푸루이의 768일 연속 생산은 프리필드시린지의 국산화가 이뤄졌기에 가능했다.

과거 프리필드시린지 시장은 해외 기업이 독식했다. 설비, 기술, 원재료를 중국에 들여와도 생산 방법을 몰라 손 놓고 있던 게 과거 중국의 현실이었다.

웨이가오푸루이산업그룹의 프리필드시린지 생산공장에서 근무 중인 직원. (취재원 제공) 

웨이가오푸루이는 수년간 자체 공법을 개발해 담금 공법을 개선해 유리의 응력을 높였다. 이어 유리관에 생기는 부스러기와 내부 기름을 제거하는 기술을 통해 안정성과 청결도를 제고하는 등 업계 내에서 독보적인 혁신 기술로 제품 합격률을 크게 높였다.

수년간의 연구 개발을 통해 기술 난제를 해결한 웨이가오푸루이는 국내 생산 허가를 승인받고 미국, 유럽 등 해외에서 국제표준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품질 관리도 철저히 

웨이가오푸루이 자동화 작업장에선 직원들이 육안으로 별 차이가 없어 보이는 주사기를 버리고 있었다. 니 총경리는 "기스가 난 주사기는 금이 간 불량품으로 간주하고 버린다"며 "사고 가능성을 낮춘다"고 설명했다.

웨이가오푸루이 작업장에 있는 로봇은 민첩하게 작은 유리관을 옮긴다. 이곳에 있는 검사기도 포장된 프리필드시린지 제품을 빠르게 검사한다. 작업장 관계자는 "사람으로만 이 작업장을 운영할 수 없다"며 "현재 여러 공정 단계에 스마트화, 자동화 기술을 적용해 제품 품질과 균일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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