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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에너지차 소비 '순풍', 탄소중립에도 '탄력'

2022-04-24 15:02 신화망 편집:黄子瑛
톈진(天津)에 사는 한 시민은 올해 3월 자신의 첫 자동차로 순수 전기차를 구입했다. 저탄소·친환경, 낮은 유지비용 등 장점은 그가 신에너지차를 선택한 이유다.
 
톈진시의 한 자동차 판매업체 관계자는 "불과 수년 전만 해도 신에너지차는 보통 세컨드용으로 많이 구매했지만 올 들어 수요자가 많아지면서 동시에 고급화 추세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가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 1~3월 신에너지차의 생산 및 판매량은 각각 129만3천 대, 125만7천 대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2.4배 증가했다. 신에너지차의 시장 점유율은 19.3%에 달했고 1분기 판매량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중국 자동차 소비시장이 빠르게 저탄소화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2020년 9월 29일 '제16회 베이징 국제 자동차 박람회(오토 차이나 2020)'에 전시된 하이파이(高合·HiPhi) 전기차. (사진/신화통신)
 
중국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하이파이(高合·HiPhi)의 회장 딩레이(丁磊)는 중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시장이라며 시장 규모와 특성은 신에너지차 산업의 빠른 성장과 거대한 시장 공간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이파이 자동차는 지난해 12월 919대를 시장에 교부해 포르쉐·BMW·벤츠·아우디 등 해외 럭셔리 브랜드를 모두 제치고 50만 위안(약 9천542만원) 이상급 중국 럭셔리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하이파이 자동차는 올 들어 3월까지도 약 30% 점유율을 차지하며 시장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중국의 신에너지차 이용자는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지난해 신에너지차 생산 및 판매량은 모두 350만 대를 넘어섰으며 이는 전년 대비 2.6배 증가한 수치다. 2021년 말 기준 중국의 신에너지차 보유 대수는 784만 대에 달하며 이 중 순수 전기차는 640만 대로 조사됐다.
 
업계 관계자는 ▷항속거리 ▷기술 성숙도 ▷충전 편리성 등 신에너지차의 유지 조건이 점차 최적화됨에 따라 소비자의 인식도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소개했다.
 
자동차 전동화는 파리기후변화협약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안 중 하나다. 이에 일부 국가는 공식 또는 비공식적으로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2030년 이전 이산화탄소 배출량 정점 도달 2060년 전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목표를 명확히 제시했으며 따라서 신에너지차 발전은 각 자동차 기업의 필수 전략으로 자리매김했다.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는 지난 3일 올해 3월부로 내연기관 완성차 생산을 중단했다며 앞으로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생산에 집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따라서 비야디는 세계 최초로 내연기관차 사업을 중단하고 신에너지차에 포커스를 맞춘 전통 자동차 제조업체로 이름을 올렸다.
 
중국젠터우(中國建投)투자연구원이 발표한 '중국투자발전보고(2022)'에 따르면 중국의 탄소중립 목표는 에너지 전환 분야와 산업 혁신 분야에서 투자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젠터우는 신에너지차가 장기적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스마트 교통 인프라와 무인자율주행 산업사슬도 발굴할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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