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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브라질 국회서 '중-브라질 발전 방향' 연설

2014-07-18 19:54 인민망 편집:왕추우

[인민망 한국어판 7월 18일] 7월 16일(현지시간)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브라질 국회에서 <전통우호를 발전시켜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자>를 주제로 연설을 발표했다. 시 주석은 연설에서 중국과 브라질의 전통우의를 높이 평가했으며 새로운 발전 시기의 중-브라질 관계와 중-라틴아메리카 관계에 대한 중국의 정책을 밝히고, 더 장기적인 안목, 더 폭 넓은 시야, 더 확고한 신념으로 더 높은 수준과 더 넓은 분야, 더 큰 무대에서 중-브라질의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추진하여 중-라틴아메리카 관계의 대발전과 국제질서가 더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도록 추진하자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중국과 브라질은 중요한 영향력을 가진 개발도상국이자 미래 전망이 밝은 신흥시장국가로 중국과 브라질 관계의 글로벌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중국과 브라질은 수교 40주년을 기점으로 중국-브라질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첫째, 전략적 협력 방향을 잘 잡아 전략적 상호신뢰를 부단히 심화하고 국가주권과 안보, 영토보전 등 중대한 핵심이익 관련 문제에서 서로 이해하고 지지하며 상대국이 자국의 국정에 부합하는 발전 노선을 견지하는 것을 지지하고 전략 대화와 소통을 강화하며 적극적인 국가 통치 전략 교류를 펼쳐야 한다.

둘째, 공동 발전을 위해 거시경제정책 조율을 강화하고 양국 발전의 전략 교차점을 확대하며 중국-브라질 10년 협력 계획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무역규모와 상호투자를 확대하며 전략적인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더 폭넓고 양호하며 심도 깊은 실무협력을 추진해야 한다.

셋째, 국제적인 중임을 담당하기 위해서는 국제 공평 정의를 수호하고 널리 알리며 유엔헌장 취지와 원칙, 각 국의 주권평등을 견지하고 인류 운명공동체 의식 제창에 앞장서 더 평등하고 균형 잡힌 신형 글로벌 발전 동반자 관계 구축을 추진하며 공동, 종합, 협력, 지속가능한 안보 이념 제창에 앞장서 국제와 다자메커니즘 내에서의 조율과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거버넌스에 적극 참여하여 개발도상국이 제도적 권리와 발언권을 더 많이 쟁취하도록 해야 한다. 오늘날 세계는 인터넷의 발전이 각 국의 주권과 안보, 발전 이익에 새로운 도전이 되었고 각 국은 자국의 정보 안전을 수호할 권리가 있다. 국제사회는 상호존중과 상호신뢰의 원칙에 입각하여 다자간의 민주적이고 투명한 국제 사이버 거버넌스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시 주석은 중국 인민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확고부동한 평화발전의 노선을 견지할 것이며 시종일관 변함없이 상호윈윈의 개방전략을 추진할 것이다. 협력 단결과 진흥 발전은 라틴아메리카 국민에게 대대로 이어져온 꿈이다. 중국꿈과 라틴아메리카의 꿈은 일맥상통한다. 중국은 브라질 및 기타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 국가들과 함께 노력해 중국-라틴아메리카 공동체 포럼을 창설하고 상호평등과 공동발전의 중-라틴 전면적 협력 동반자 관계 구축을 추진하여 양국이 서로 의기투합하고 뜻이 통하는 좋은 친구가 되고 함께 손잡고 나아가는 좋은 파트너가 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또 시 주석은 "국민 간의 우호는 중-브라질 관계 발전의 힘의 원천"이라며 "양국은 문화교류와 청년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중-브라질의 우의가 대대로 전승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번역: 이인숙 감수: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일보> 07월 18일 0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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