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위기> 부동산 버블 붕괴 위험에 주식폭락
최근 두바이 주식 시장이 번지 점프하듯 48일 동안 폭락했다. 이어 15일 동안 다시 상승장에 들어서나 싶었지만, 또 다시 폭락했다. 이번 폭락의 주범은 부동산 시장인 것으로 드러났다.
20일(현지시간) 두바이금융시장지수(DFM)는 전날보다 5.99% 하락한 4,609.67을 기록했다. 지난 6월 24일에도 DFM는 전날보다 6.5% 폭락했던 경험이 있다.
소식에 따르면 이번 주식 시장에 혼란을 일으킨 주범은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건설사인 '아랍텍'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랍텍의 최대주주인 UAE 국영 투자회사 '아바르(Aabar)'가 아랍텍 보유지분을 늘리려 한다는 보도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자, 이에 실망한 투자자들이 아랍텍 주식을 대거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