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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춘 500대 기업, 중국 기업 120곳…징동 매출 알리바바•텐센트 넘다

2018-07-27 21:14 인민망 편집:구가흔

中 기업 120곳 1위 美 바짝 추격
순위 내 부동산 기업은 모두 中企
中 기업 13곳 신규 진입 보험사↑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이 최근 ‘2018 글로벌 500대 기업’ 명단을 발표했다. 포춘은 매년 매출액을 기준으로 글로벌 상위 500대 기업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미국 유통업계의 공룡인 월마트가 지난해에 이어 1위를 고수했다. 2~4위는 중국 국영기업인 국가전망(國家電網)과 중국석유화공(中國石油化工集團公司•Sinopec Group), 중국석유천연가스(中國石油天然氣集團公司•CNPC) 순으로 순위 변동은 없었다. 글로벌 500대 기업에 중국 기업 총 120곳이 이름을 올렸다.

◆ 중국 기업 숫자 미국 바짝 추격

글로벌 500대 기업에서 중국 기업은 120곳으로 1위 미국(126곳)을 바짝 추격하고 있고 3위 일본(52곳)과 격차를 벌리고 있다.

중국 기업은 숫자뿐 아니라 매출액에서도 성적이 돋보였다. 월마트가 5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고, 중국 기업은 국가전망, 중국석유화공, 중국석유천연가스 순으로 2~4위를 기록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에서는 미국 보잉사가 1위에 올랐고, 중국 기업 중에는 텅쉰(騰訊•Tencent), 비구이위안(碧桂園), 화웨이(華為), 메이디(美的•Midea), 타이지뎬(臺積電•TSMC)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순위 상승이 가장 크게 나타난 기업은 중국의 국가에너지투자(國家能源投資)그룹(101위)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175단계나 껑충 뛰었다.

이 밖에 중국의 금융기업도 두드러진 성적을 보였다. 중국 10개 은행의 평균 이윤은 179억 달러(약 20조 247억 원)에 달해 5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린 중국 기업 전체 이윤 평균(약 31억 달러)보다 월등히 높았다.

◆ 징둥, 알리바바와 텅쉰을 앞지르다

정보통신(IT) 분야 중국 인터넷 기업 순위 중 징둥(京東)(181위)이 1위를 차지하며 알리바바(阿里巴巴)(300위)와 텅쉰(331위)을 크게 앞질렀다. 수닝이거우(蘇寧易購)는 427위에 올랐고, 중국 최대 검색포털 업체 바이두(百度)는 글로벌 500대 기업에 들지 못했다.

징둥은 중국 인터넷 기업 중 매출액 1위를 차지했지만, 이익에서 알리바바와 텅쉰에 크게 뒤처졌다. 징둥은 마이너스(-) 이윤을 기록했고, 240위에 이름을 올린 롄샹(聯想•레노버)의 이윤도 마이너스로 나타났다.

반면, 알리바바와 텅쉰의 이윤은 높았다. 알리바바의 이윤은 96억 달러를 기록해 매출액 기준으로 미국 유나이티드컨티넨탈홀딩스보다 순위가 한 단계 높았지만, 이윤은 약 5배 수준이었다.

분야로 보면 이번에 이름을 올린 인터넷 서비스 기업 순위는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징둥, 알리바바, 텅쉰 이외에 아마존, 알파벳(구글 모회사), 페이스북 모두 비현금성 자산과 유가증권을 현금화하며 선전했다.

◆ 자동차 제조, 중국 기업 7곳 올라

자동차 제조 분야를 보면 중국 기업 7곳이 이름을 올렸다. 미국 기업은 제네럴모터스(GM)와 포드(Ford) 2곳만 이름을 올렸다.

중국의 지리(吉利)자동차는 중국 대륙 민영자동차 기업으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지리는 지난해 자동차 판매량 100만대를 넘어섰고, 중국 국내 자동차 업계 중 판매량과 500대 기업 순위 증가폭에서 1위를 차지했다.

◆ 500위 내 부동산 기업 모두 중국 기업

이번 발표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글로벌 5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린 부동산 기업 모두가 중국 기업이라는 것이다. 헝다(恒大), 뤼디(綠地), 바오리(保利), 완커(萬科), 비구이위안 등 부동산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 중국 기업 13곳 처음 이름 올려

또한 이번 발표에서 중국 기업 13곳이 처음으로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초상국(招商局), 쉐쑹(雪松)홀딩스, 샹위(象嶼)그룹, 옌쾅(兗礦•YANCON)그룹, 안강(鞍鋼•ANSTEEL)그룹, 서우강(首鋼•SHOUGANG)그룹, 웨이촹(緯創)그룹, 타이완중유(臺灣中油•CPC), 중국타이핑(太平)보험, 푸방(富邦)금융, 타이캉(泰康)보험, 허난에너지화공(河南能源化工), 칭다오하이얼(青島海爾) 등이 500대 기업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중 보험사가 3곳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번역: 황현철)

원문 출처: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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