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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파키스탄, 더 많은 학생을 중국에 보내 첨단 과학기술을 배우도록 해야 한다—중국 국제과학기술협력상 수상한 파키스탄 전문가

2020-01-13 17:31 신화망 편집:구가흔

“파키스탄은 더 많은 학생들을 중국에 보내 첨단 과학기술을 배우도록 하고, 그들이 학업을 마치고 귀국한 후에 파키스탄 과학기술 사업의 발전을 추진하도록 해야 한다.” 파키스탄의 유명한 유기화학자인 라흐만(Atta-ur-Rahman) 카라치대학 교수는 얼마 전 이슬라바마드에서 가진 신화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10일, 중국국가과학기술표창대회가 베이징에서 열렸다. 라흐만 교수 등 10명의 외국 전문가들이 중국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기여한 공로로 2019년도 중화인민공화국 국제과학기술협력상을 받았다.

라흐만 교수는 중국 과학원 외국인 원사이기도 하다. 그는 이처럼 특별한 영예를 안게 되어 무척이나 영광이라고 말했다. 수년 간 그는 파키스탄과 중국의 유명한 과학연구기관과 대학, 기업이 유기화학, 생물학, 농업식품 등 분야에서 공동 실험실 설립 등의 방식을 통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산학연 협력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하고 이를 성사시켰다. 그는 또 중국의 과학기술 발전 계획과 국제 과학기술 협력 등에 대해 조언을 하고 대책을 제시해 양국의 과학기술과 고등교육 교류를 강력하게 추진했다.

“나는 중국 과학자들과 많은 과학연구 성과를 공동 발표하기도 했고, 많은 중국 과학자와 기업이 파키스탄에 와서 연구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 연구성과는 단지 내가 국제 무대에서 중국의 과학기술 성과를 보급하기 위해 조금 기여한 것에 불과하다”고 그는 말했다.

라흐만 교수는 중국이 나노기술, 인공지능(AI) 등 과학기술 분야에서 세계 선두 수준에 있는 만큼 파키스탄은 중국과의 긴밀한 관계에 따른 절호의 기회를 십분 활용해 뜻이 있는 많은 학생들을 중국에 보내 현대 과학기술 지식을 배우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런 학생들이 공부를 마치고 파키스탄에 돌아온 후 대학과 실험실이 그들에게 중요한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다. 이는 그들에게 계속해서 과학연구 업무를 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이 첨단 과학기술 지식을 배우도록 할 수도 있다. 이렇게 하면 파키스탄에서 차츰 현대 과학연구의 기초를 마련할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라흐만 교수는 파키스탄 과학기술부 장관 등의 요직을 지냈다. 현재는 파키스탄이 일부 과학기술 분야의 발전 추진을 목표로 설립된 파키스탄 총리실 산하 과학기술업무팀에서 팀장을 맡고 있다. 그는 파키스탄은 올해 과학기술 발전 예산을 대폭 증액했다면서 파키스탄 정부의 주요 목표는 파키스탄을 농업형 경제에서 지식 및 과학기술형 경제로 전환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파키스탄에서 이 목표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중국의 도움으로 우리는 파키스탄의 여러 대학에 과학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있다.” 라흐만 교수는 이들 과학연구센터는 AI, 잡교 종자 생산, 나노기술 등 분야를 연구해 파키스탄의 젊은 과학자들을 위해 중국과의 연결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에 가서 공부하는 것을 통해 이들 과학연구센터는 파키스탄 과학기술 진보의 엔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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