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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공습으로 바뀐 라이프스타일… ‘클라우드’ 생존템으로

2020-03-06 09:10 인민망 편집:곽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람들이 모여 교차 감염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중국 각지에서는 자가격리, 외출 자제, 재택근무, 원격 회의, 온라인 수업, 원격 진료 등을 권고하고 있다. 인터넷 정보기술의 지원으로 ‘클라우드 라이프’가 공간의 장애를 뚫고 코로나19의 확산을 막는 데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고 있다.

1. 원격 화상 재판 

3월 3일 오전, 푸(富)현 법원은 원격 화상 재판으로 푸현 인민검찰원이 기소한 피고인 쉬(徐)모 씨와 라이(賴)모 씨가 담배 전매품을 불법 운영한 사건을 공개 심리했다. 피고인 쉬모제와 라이모잉은 불법경영죄로 각각 벌금 2만 위안과 1만 위안을 선고받았다. 피고인 쉬모제의 불법소득 3만 위안은 법에 따라 몰수돼 국고에 귀속됐다. 이는 푸현 법원이 온라인 화상 재판 방식을 사용해 재판한 첫 사건이다. 코로나19의 특수한 시기에 바이러스 전파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피고인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원격 화상 재판 시스템을 이용, 법관과 검찰관, 변호인, 피고인의 ‘언택트’(untact·비접촉, 비대면) 판결을 실현했다.

[사진=섬서법제망(陝西法制網)]

2. 텔레워크(Telework) 

중국의 여러 지역정부는 코로나19 방역 기간에 필수 업종이 아닌 기업과 기관은 전화나 휴대폰, 인터넷, 동영상 등의 방식으로 집에서 탄력적인 근무를 시행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데이터에서 ‘원격 근무’의 바이두(百度) 검색지수는 2월 3일 하루 2806으로 상승했다. 평소 이 데이터는 100에 불과하다.

원격 근무 소프트웨어와 플랫폼들도 검색 최고를 기록했다. 알리바바, 텐센트, 화웨이, 차이나텔레콤 등 IT 기업이 인스턴트 메신저, 문서 작업 등의 원격 오피스 제품을 무료 개방하고 있다. 인터넷 기업의 드라이브 하에 재택근무 모델이 많은 업종과 분야로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

3. 화상 회의 

2월 3일,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 최초로 ‘화상 회의’ 모델을 도입했다. 1시간 15분간 진행된 회의에서 화춘잉(華春瑩) 외교부 대변인은 위챗 그룹을 통해 내외신 매체의 20개 질문에 답했다. 이런 업무 형식은 네티즌의 호평세례를 받았다.

많은 기업과 기관이 영상 회의를 선택해 회의의 형식적인 느낌을 최대한 유지하고 있다.

기술의 발달로 떨림방지 기능이 강화되면서 영상 회의 시 인터넷 상태가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화면이 흐릿하거나 끊어지지 않는다. 회의를 하면서 온라인 문서 작업과 실시간 화면 공유, 실시간 문자 채팅도 가능해 토론을 할 때 더욱 유연하고 효과적이다.

4. 온라인 수업 

교육부는 바이러스가 학교에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2020년 봄학기 개학을 연기했다. 하지만 휴교는 해도 학업을 중단해서는 안 되며, 학생들이 안전하면서도 학업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교실에서 대면 수업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온라인 수업을 구축해 학생들이 집에서도 자습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국가, 관련 지방, 학교의 관련 교학 자원을 통합해 다채롭고, 선택이 가능하며, 전역을 커버할 수 있는 우수한 온라인 수업 자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가 주도해 국가 네트워크 온라인 수입을 개통해 교사가 각자의 강점 과목이 있고, 과목마다 명강사가 있도록 하는 커리큘럼 자원을 기반으로 여타 우수한 네트워크 강의 자원을 도입해 각 지역의 학교가 학생들에게 온라인 수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5. 원격 진료 

압박감이 가장 큰 것은 의료 시스템이다. 환자들이 무턱대고 병원으로 몰려가 교차 감염이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많은 병원은 발열 증상을 상담하는 온라인 진료를 출시했다.

안후이(安徽)에서 중국과학기술대학 제1부속 병원은 온라인 무료 발열 진료를 개통했다. 10여 명의 베테랑 전문가들이 온라인에서 무료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환자들은 이미지나 동영상 진료 등의 방식으로 의사와 교류할 수 있다. 저장(浙江) 닝보(寧波) 온라인 병원 플랫폼도 무료 상담 서비스를 출시했다. 플랫폼에서 각급 병원의 호흡기과와 내과 의사 6000명이 온라인 무료 상담 대열에 합류했다.

왕웨이(王偉) 화중(華中)과기대학 부속 퉁지(同濟)병원 원장은 ‘자가격리+온라인 진료’ 모델은 감염원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환자의 압박감을 완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의 의료 자원을 효과적으로 투입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CNR]

6. 온라인 피트니스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것을 우려해 중국 각지의 헬스장도 영업을 중단했다. 일부 헬스장은 회원들이 집에서도 운동할 수 있도록 온라인 강좌를 개설했다.

Lauren Hogan 상하이 F45피트니스 체인점 사장은 F45는 중국에서 널리 유행하는 인스턴트 메시징 앱 위챗에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선보였다고 영국 BBC에 말했다.

“트레이너들이 매일 우리의 트레이닝 계획에 따라 중복 진행이 가능한 피트니스 프로그램을 고안했다. 그들은 동영상을 제작하고 있지만 재미있어 한다”고 말했다.

F45는 그날의 운동 결과를 공유할 수 있는 위챗 그룹도 만들었다.

그녀는 이런 동영상은 사람들의 교류를 돕고 있으며, 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자원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어 회원들도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 Gravity Plus 등 피트니스 체인점들도 이런 방식을 따라하고 있다. 온라인 Gravity Plus는 강좌를 개설한 것 외에도 헬스 장비를 대여해 주어 추가적인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7. ‘클라우드 클럽’ 

앞으로 한 동안 야간 클럽이 문을 닫고 음악 행사도 취소될 것이다. 중국의 DJ와 클럽이 ‘클라우드 클럽’ 서비스로 눈을 돌리고 있다.

사람들은 ‘클라우드 클럽’에서 DJ 라이브 방송 프로그램을 보고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마치 야간 클럽에 있는 것 같다. 보통 더우인(抖音) 등의 앱에서 진행된다.

상하이 TAXX도 ‘클라우드 클럽’ 니즈를 이용했다.

TAXX의 매니저인 롼량량(阮亮亮)은 “최근 들어 많은 친구와 손님들이 집에서 지내는 것에 질렸다고 했다. 그래서 라이브 방송으로 음악을 공유해 그들의 불안감을 해소시켜 주자고 계획했다”고 말했다.

8. 오프라인 서점, 온라인 구매로 ‘체인지’ 

서점도 새로운 방식으로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온라인 서점과의 경쟁에서 이미 직격탄을 맞은 오프라인 서점은 코로나19로 이중타격을 맞았다.

청두(成都) 팡숴(方所)서점은 청두 핫플레이스 타이구리(太古里) 쇼핑센터에 소재해 있다. 자칭 ‘진진’이라고 소개한 서점 운영자는 서점은 보통 분위기와 디스플레이로 고객을 끌지만 지금은 위챗의 도움으로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현지 매체에 말했다.

서점 직원이 위챗 단톡방에 ‘올해의 책’, ‘팡숴서점 추천 도서’ 등 도서 리스트를 올리면 고객은 온라인 서점을 통해 책을 구매할 수 있다.

광저우의 1200Bookshop 서점은 상품권, 토트백 등으로 수입을 올려왔다. 서점 주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댓글에서 서점이 곧 영업을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고객에게 통지했다. 많은 팬들이 그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원문 출처: 섬서법제망(陝西法制網), 중국일보망(中國日報網) 등 내용 종합 / 번역: 이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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