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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교부 "남을 모독하고 비난하는 것으로 바이러스를 내쫓을 수 없어"

2020-04-13 09:31 중국망 편집:곽결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중국 비난 발언과 관련해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남을 모독하고 비난하는 것으로 바이러스를 내쫓을 수 없다”며 “중국 측은 미국 인민이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하루빨리 승리하기를 원하고 개별 정치인의 바이러스 정치화 및 중국 낙인찍기 등의 편협한 행보를 배척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자오 대변인은 이날 진행한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중국이 최초로 세계보건기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통보한 국가이기는 하지만 바이러스가 우한에서 발원했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유행병은 세계 어느 지역, 나라와 도시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발원지 문제는 아주 엄격한 과학적인 문제로 과학자와 의료 전문가들이 판단해야 한다. 지난 4월8일, 76일 간의 우한 봉쇄가 해제되면서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전국 인민에게 자신감을 더해줬으며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중국방안은 효과가 있고 중국경험은 참고할 만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책임 있는 어떠한 나라도 그 어떠한 형태의 바이러스 꼬리표 달기와 같은 무리한 행보를 단호히 반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코로나19 은폐론, 불투명론 등은 아무런 근거가 없다”며 “중국 측은 이미 중미 간의 상세한 소통상황을 타임라인 방식으로 여러 차례 소개했고 코로나19 발발 후, 중국은 가장 빠른 시간에 세계보건기구에 상황을 통보했고 재빠르게 세계 각국과 코로나19의 유전자 배열을 공유했으며 신속히 코로나19 관련 국제협력을 전개하면서 국제사회로부터 보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 측이 중국 측으로부터 전염병 정보와 데이터를 입수하는 루트는 막임없이 잘 통하고 있다”며 “올 1월 말 중국질병통제센터를 비롯한 연구진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와 학술지 란셋 등 세계적으로 권의를 인정받은 의학저널에 글을 발표하면서 신종 코로나의 역학 특징과 관련한 중국 과학자의 연구성과를 소개했고 지난 2월, 미 질병통제센터와 미 국립보건연구원의 과학자들은 중국-세계보건기구 연합 전문가 태스크포스에 참석, 현지 조사를 통해 중국의 전염병 사태와 방역 업무를 전면적으로 파악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 감염병 연구소 소장은 미국 측 연구진이 중국 측이 제공한 유전자 배열을 가지고 백신의 연구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중국 측은 우리가 해야 할 일과 할 수 있는 일을 다했다. 한편 미국 측이 중국 측이 벌어준 소중한 시간과 공유한 중요 정보를 효과적으로 이용했는지, 제때에 방역 조치를 취했는지는 역사가 공정하게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자오 대변인은 “중국 낙인찍기 행보는 인심을 얻을 수 없다”면서 “바이러스는 국경이 없고 인종과 사회제도를 가리지 않는다. 어떤 나라도 인간의 생명권과 건강권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고 자국 국민에게 충분하고 효과적인 보장을 제공해야 한다. 중국공산당의 지도 하에 중국의 방역 투쟁은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다. 남을 모독하고 비난하는 것으로 바이러스를 내쫓을 수 없다. 중국 측은 미국 인민이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하루빨리 승리하기를 원하고 개별 정치인의 바이러스 정치화 및 중국 낙인찍기 등의 편협한 행보를 배척하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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