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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몽골국회 연설 "'중국발전' 열차 탑승 환영"

2014-08-25 10:07 신화망 편집:왕추우

[인민망 한국어판 8월 25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2일 몽골 국회에서 <수망상조(守望相助)하여 중국-몽골 관계 발전의 새로운 시대를 창조하자>란 주제로 발표한 연설에서 중국과 몽골의 우호협력과 중국의 주변외교에 대해 언급했다. 시 주석은 연설에서 "중국은 몽골을 포함한 주변국들에 공동발전의 기회와 공간을 제공하길 원한다. 여러분이 중국 발전의 열차에 탑승하는 것을 환영하며, 특급열차에 타도 좋고 무임승차를 하는 것도 모두 환영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시 주석의 중요 연설 내용 일부를 발췌한 것이다.

"중국-몽골, 공동발전과 공동번영 완전 실현 가능"

현재 중국국민은 '두 개의 백년(兩個一百年)' 분투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힘쓰고 있으며, 몽골국민들도 국가개혁과 경제•사회 발전을 이루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중국과 몽골 양국의 발전전략은 완전히 효율적으로 연계 가능하여 공동발전과 공동번영을 실현할 수 있다. 이번 몽골 방문 기간에 양국 정상이 중국-몽골 관계를 전면적 전략 파트너관계로 격상시키기로 합의를 모은 것은 중국-몽골 관계가 역사상 가장 좋은 발전 시기로 들어섰음을 상징하는 것이다.

"'중국 발전'행 열차 탑승 환영"

'두 개의 백년' 분투 목표를 실현하려면 양호한 주변환경이 필수적이다. 대문 앞이 평화로우면 안심하고 자기의 일을 착실하게 잘 처리할 수 있다. 중국이 부단히 발전함에 따라 세계의 일부 사람들은 중국의 미래 향방에 대해 의심하고 염려하여 중국이 강대하게 발전하면 위협을 조성할 것이라고 걱정한다. 이는 일종의 오해이자 곡해이다. 중국은 앞으로도 확고부동하게 평화발전의 길을 나아가는 동시에 각국과의 공동 평화발전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좋은 이웃은 돈으로도 바꿀 수 없다(好鄰居金不換)'란 말이 있다. 중국은 세계에서 이웃국이 가장 많은 나라로 이를 귀중한 재산으로 생각해 왔다. 중국은 몽골을 포함한 주변 이웃국가들을 변함없이 공동발전을 촉진하는 협력 파트너이자 평화안정을 수호하는 진정한 친구로 여겨 왔다. 중국은 앞으로도 이웃을 선하게 대하고 이웃을 동반자로 삼는 '여린위선, 이린위반(與隣爲善, 以隣爲伴)' 방침과 '목린(睦隣•이웃과 화목한 관계 구축), 안린(安隣•이웃의 안정 수호), 부린(富隣•이웃을 부유케 함)' 정책, '친(親)•성(誠)•혜(惠)•용(容)'의 이념을 지속적으로 견지해 나갈 것이다. 중국은 몽골을 포함한 주변국들에 공동발전의 기회와 공간을 제공하길 원하며, 여러분이 중국 발전의 열차에 탑승하는 것을 환영한다. 특급열차에 타도 좋고 무임승차를 하는 것도 모두 환영한다. 중국은 개발도상국을 상대로 협력을 추진함에 있어 정확한 의리관(義利觀)을 견지하여 '내가 이기고 너는 져야 한다(我贏你數)'거나 '나는 많이 너는 적게(我多你少)'를 꾀하지 않을 것이며 일부 구체적인 프로젝트에서 상대국의 이익을 배려할 것이다. 중국은 말한 바와 약속한 일은 반드시 해 내고 기필코 실행할 것이다.

아시아국가 간 이웃국과의 관계 처리를 위한 건의

오늘날의 세계에서 아시아는 경제발전이 가장 활발한 지역이자 민감한 이슈문제들이 비교적 많이 대두되는 지역이다. 아시아국가들이 이웃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정확하게 처리하여 이웃국 간에 화목하게 지내고 공동발전을 실현하며 상호 간의 분쟁과 모순을 원활하게 해결하는가는 중차대한 과제이다. 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관건은 시대의 조류와 민심의 향방에 순응하여 상호존중•구동존이(求同存異)•미래지향•협력공영(合作共贏)의 원칙을 견지하고, 동방의 지혜를 더 많이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모순을 해소하며 조화를 촉진하는 것이다.

아시아국가는 역내협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상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교류하고 상호존중과 협상의 일치, 상대방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하는 아시아의 방식을 견지해야 하다. 이는 역내지역의 특징에 부합하는 상호 간의 관계를 처리하는 전통이다. 이 전통은 아시아의 이웃국 간에 함께 살아가는 공존의 도리를 구현한 것으로 오늘날에도 지속적으로 널리 발전시키고 계승해야 하는 것이다. 첫째, 서로 존중하고 신뢰하며 독립•주권•영토보전을 존중하고, 각국이 자주적으로 선택한 사회제도와 발전노선을 존중해야 한다. 또 상호 내정 불간섭과 상호 간의 중대 관심사를 배려하고 다른 문명 간의 교류와 대화를 촉진하여 상호이해와 상호 간의 공감대를 심화해야 한다. 둘째, 공통점은 취하고 차이점은 해소해 나가는 취동화이(聚同化異)를 견지하고 대국적인 국면과 우호협상에 주안점을 두고 대화와 협력으로 공감대를 모아 불일치를 해소하고 글로벌 및 역내 거버넌스(governance)에 공동 참여해야 한다. 셋째, 협력공영하고 상부상조하며 상호 간의 장점을 보완하고 이익의 융합을 확대해야 하며 FTA와 상호연결 및 소통 협력을 추진하여 지역경제 단일화를 심화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시 주석은 "중국과 몽골의 우호는 이미 양국 국민의 마음 속에 뿌리를 내렸다. 이는 중국과 몽골의 관계 발전을 위한 최대의 믿음과 동력의 원천"이라며 "우리가 손잡고 함께 노력하여 중국과 몽골의 대대손손 우호의 씨앗을 양국 국민의 마음속에 널리 퍼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번역: 이인숙, 감수: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망(人民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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