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취임 후 35개 기업 시찰…금융기업 최다
[인민망 한국어판 1월 13일] 리커창(李克強) 총리가 취임 후 시찰한 35개 기업 중 금융기업이 가장 많은 4분의 1을 차지했다. 2013년에는 관리들과의 좌담이 많았고, 2014년에는 기업가들과의 좌담이 많았다.
1월 7일, 리커창 총리는 광둥(廣東)에서의 연초 시찰 후 베이징에서 2015년 첫 국무원 상무회의를 열어 행정간소화와 권력이양은 역점 시책이라고 강조했다.
리 총리는 2014년 여러 차례 외지 시찰 과정에서 정무센터와 서비스 로비 등의 행정심사기관을 빼놓지 않고 들렀다.
행정심사비준 창구 꼭 들러
최근 광둥자유무역구에서 광저우 난사(南沙)정무서비스센터의 방문은 리 총리의 과거 1년 시찰 행보의 연장선이다. 2014년, 리 총리는 상하이, 톈진, 산둥, 후난 등 여러 지역을 시찰할 때마다 현지의 행정심사 서비스 창구를 방문해 행정간소화와 권력이양의 이행 상황을 문의했다.
상무회의 끝난 후 바로 외지 시찰 떠나
국무원이 각 조항 조치를 추진하는 것은 사실 기업의 규제를 풀어 활력을 고취시키기 위한 것으로 정책의 배치와 이행은 모두 빠져서는 안될 중요한 요소이다. 2014년, 리 총리의 지방시찰은 거의 매번 모두 국무원 상무회의와 긴밀히 연관되어 있으며 보통 국무원 상무회의가 끝난 이튿날 바로 외지시찰을 떠났다. 특히 2014년의 마지막 외지시찰은 당일 오전 국무원 상무회의를 마치고 오후에 바로 저장(浙江) 이우(義烏)의 ‘온라인 점포 제1촌’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었다. 1월 7일, 광저우에서 상경한 리 총리는 광둥이 심사비준에서 ‘특구 속도’를 내기를 격려한 후 행정심사 배치에 대해 ‘심사비준 어려움(難)’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2014년 시찰, 기업가와의 좌담 많아
광둥은 리 총리가 취임한 후 16번째로 시찰한 성(省)이다. 임기의 절반도 채 지나지 않은 2년 동안 리 총리는 중국의 반에 발자취를 남겼다. 2013년 취임 첫 해, 리 총리는 시찰한 9개 성의 현지 시찰지에서 경제관련 좌담회를 많이 개최했다. 2014년에는 2013년과는 달리 이런 종류의 좌담회 대신 시찰지에서 기업 책임자들을 소집해 좌담회를 진행했다. 또 5차례에 걸쳐 22명의 기업가를 중난하이(中南海)로 초청했다.
2013년, 리 총리는 상하이, 허베이(河北), 광시(廣西), 간쑤(甘肅), 헤이룽장(黑龍江) 등 5개 성에서 경제를 주제로 한 좌담회를 열었고, 25개 성의 수장들은 각 성의 경제업무 상황을 리 총리의 면전에서 보고했다. 특히 간쑤에서 열린 경제업무좌담회는 서부발전 촉진과 빈곤탈출을 주제로 열린 것이었다. 취임 첫 해에 가진 이런 형식의 경제좌담회를 통해 리 총리는 중국경제의 실정을 세밀히 짚어보았다.
2014년, 리 총리가 외지시찰에서 개최한 여러 차례 좌담회의 참석 대상은 각 성의 수장에서 기업 책임자로 바뀌었다. 작년 한 해 동안 리 총리는 일부 기업가 및 금융기관 책임자, 새로 등록한 기업 책임자, 제1회 세계인터넷대회의 국내외 대표들과 좌담회를 가졌다. 몇 차례 열리지 않은 일부 성 경제업무좌담회에서 기업가들도 회의 참석 대표로서 회의석상에서 발언을 했다.
2014년 23개 이상 기업 시찰
2014년, 리 총리는 2013년에 비해 3배 늘어난 23개 기업을 시찰했다.
2015년 연초 시찰에서 리 총리는 장비제조, 정보기술, 문화창의, 인터넷 금융과 관련된 4개의 기업을 시찰했다. 리 총리가 취임 이후 시찰한 기업은 식량농업, 환경보호, 의약, 자동차, 의류, 물류, 에너지, 금융, IT, 문화창의, 첨단기술 등 여러 분야를 아울렀다. 환경보호와 에너지 분야는 과거에 비해 점차 주목을 받는 분야로 대두되고 있다.
금융기업, 총리 시찰 최다
리 총리의 시찰 중점은 금융기업으로 시찰한 35개 기업 가운데 8개가 금융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금융기업에는 인터넷 은행 같은 신흥금융기업도 있고 농촌신용사 같은 전통금융기관도 있어 관련 분야가 매우 광범위하다. 리 총리는 상하이자유무역구의 금융혁신서비스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금융이 어떻게 실물경제에 이바지 하는 것에 관한 것도 시찰했으며, 소액대출기업도 두 차례나 방문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2015년의 연초 시찰에서 리 총리는 설립된 지 한 달도 채 안 되는 인터넷은행을 시찰해 최초 인터넷은행의 첫 대출을 지켜보았다. 이번 시찰에서 리 총리는 인터넷금융은 적당히 발전해야 하고 정부는 인터넷 금융기업을 위해 양호한 발전환경을 마련해야 한다는 신호를 내보냈다. 리 총리는 웨이중은행(WeBank)이 서민우대금융(普惠金融), 소액대출회사, 영세은행의 발전에 많은 경험을 제공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영세기업, 변함없는 시찰 중점
리 총리는 취임 이후 영세기업에 대해 자주 언급했다. 2014년 열린 40차례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거의 두 차례의 한 번은 영세기업을 언급했다. 2014년의 시찰에서 영세기업 또한 중점 시찰 대상이었다. 리 총리는 톈진과 저장 2곳을 시찰할 때 영세기업 집결지를 특별 시찰하기도 했다. (번역: 이인숙 감수: 조미경)
원문 출처: 북경청년보(北京靑年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