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시찰 중 "중국제조의 우위 창출" 강조
[인민망 한국어판 6월 16일] 6월 15일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가 중국원자력발전공정유한공사와 공업정보화부를 차례로 시찰한 후 간담회를 열었다.
중국원자력발전공정유한공사 시찰에서 리커창 총리는 '화룽1호(華龍一號)' 등의 중국 3세대 원자력 발전의 자주혁신 성과를 파악한 후, 원자력 발전은 중국 첨단장비 제조를 선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며, 생태문명 건설과 기후변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서는 원자력 발전을 포함한 그린청정 에너지의 발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원자력 발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므로 반드시 철저한 국제 최고표준에 따라 설계, 검증, 건설, 운영을 통해 최고의 품질과 절대적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업정보화부를 방문한 리커창 총리는 '중국 제조2025', 중대장비 연구제작 및 표준제정, '인터넷+제조' 관련 소개를 들은 후 공업제조는 국민경제의 중요한 기둥으로 발전과 업그레이드를 실현하기 위한 국가의 중요한 도구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선진국과 개도국 모두 '재공업화'와 공업화 프로세스 가속화에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중국 경제는 하행압력을 견디며, 신구(新舊)산업과 발전드라이브의 전환기 속에서 반드시 신형 공업화와 정보화 융합의 길을 걸어 인터넷 등의 신기술과 산업 변혁이라는 새로운 흐름에 적응해 새로운 중국제조의 우위를 만들어냄으로써 중국 경제가 중고속 성장을 유지하고 중고급 단계로 갈 수 있는 커다란 받침대를 제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리커창 총리는 중국제조가 국가종합국력 제고에 기여한 바가 크긴 하지만 국제산업 분업에서 중국은 중저급 단계에 여전히 머물러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며, 새로운 상황 속에서 '중국제조 2025' 시행은 제조업을 대(大)에서 강(强)으로 발전시켜 일반 소비품뿐만 아니라 기술함량이 높은 중대장비와 같은 선진 제조 분야에서도 주도권을 잡을 수 있도록 한다고 지적했다. 첫째, 혁신드라이브의 새로운 우위를 창출한다. 대중창업, 만인혁신을 통해 창의적인 설계에서 생산제조까지의 엄청난 창의적 잠재력을 뿜어내 기업들이 제품 주문생산 방식에서 탈피해 브랜드 창출로 도약하는 동시에 제조업과 현대 서비스업의 대대적 융합을 추진한다. 둘째, 스마트발전의 새로운 우위를 창출한다. 인터넷의 초경계적 융합 기회를 붙잡아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과 3D프린터기술, 맞춤제작 등의 제조업 전반 사업 통합 운영을 통해 제조업 모델의 변혁을 추진한다. 셋째, 품질비용의 새로운 우위를 창출한다. 공업 기초능력을 증강시켜 선진 기초공예를 타켓으로 핵심적 기초부품의 품질과 핵심 기초원자재의 제조 수준을 제고하고 산업 제반능력과 노동 생산률을 높인다. 국가차원에서 제조업 분야 인재를 육성한다. 넷째, 그린제조의 새로운 우위를 창출한다. 전통 제조업의 그린 개조를 추진하고, 에너지절약 및 환경보호 산업을 적극 발전시켜 공업 효율성과 청정 생산수준을 제고시킨다. 또한 국제생산력 협력을 적극 추진해 자발적으로 관련 국가의 수요와 연계해 해외사업 도급 및 투자 등을 통해 중국 장비의 동반 '해외수출'을 이끌고 국제시장 경쟁에서 중국제조의 업그레이드를 촉진한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일보> 06월 16일 0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