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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전에 첨단과학기술 ‘활약’

2020-02-19 15:08 인민망 편집:구가흔

상하이 기업, 3D 기술 이용해 격리병실 ‘프린팅’ 

후베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함에 따라 ‘전선’은 격리병실이 모자란다. 얼마 전 상하이시 진산(金山)구의 한 IT 기업이 첨단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긴급 ‘프린팅’한 격리병실을 후베이 셴닝(咸寧)시 중심병원으로 운송해 급한 불을 껐다.

이번에 후베이에 기증한 격리실의 전신은 3D 프린팅 건축 업체 Winsun이 독자적으로 설계하고 개발한 3D 프린팅 공유 병실이다.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통합 성형한 이 건물의 면적은 약 10m2, 높이는 2.8m이며, 전체적으로 힘을 골고루 받을 수 있는 셀 구조를 채택했고, 방풍, 방진, 보온, 단열 효과가 있다. 프린터 1대가 24시간 작업하면 10개 이상의 병실을 출력할 수 있다.

사진은 3D 프린팅한 공유 병실 [출처: 중국신문망]

‘AI 방역사’ 

도시 소재 기업들이 조업과 생산 재개에 들어가면서 접촉하지 않고도 과학적으로 방역하는 것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AI 방역사’의 출현이 ‘소방수’ 역할을 하고 있다.

알리안전이 출시한 ‘AI 방역사’ 시스템은 열화상 체온측정과 적외선, 가시광선 등 여러 가지 정보를 융합해 식별하는 기술을 이용, 인파가 밀집되고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사람들의 체온을 밀리세컨드(1000분의 1초)로 측정하고 마스크 착용 여부를 식별할 수 있다. 마스크 식별 정확도는 99%, 접촉하지 않고 먼 거리에서 체온을 측정하는 오차는 ±0.3℃이며, 아파트 단지나 사무실, 상가나 백화점, 지하철, 공항 등 인파가 밀집한 공공장소에 배치할 수 있다.

알리안전 알고리즘 전문가 윈타오(澐濤)는 체온이 37.3를 넘거나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등 고위험군 특정인이 나타나면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경보를 작동해 방역 인원에게 출동 통보를 보내는 동시에 고위험군 특정인의 행적과 접촉자의 상황을 추적하고, 동영상을 보존하는 방식을 통해 밀접 접촉자의 정보를 파악함으로써 감염병의 재확산을 막는다고 소개했다.

자율 이동 소독 로봇 

상하이교통대학교 전자정보전기공학대학과 스마트로봇연구센터 쑤젠보(蘇劍波) 교수팀이 링즈테크(Lingzhitech)와 공동 출시한 자율 이동 소독 로봇이 우한과 상하이 등지에서 임상 응용에 들어갔다고 상하이교통대학교가 전했다.

소독 로봇은 과산화수소 장비와 로봇을 결합해 로봇 내부에 소독 시스템을 장착해 소독기체를 만들어낸다. 무인 환경에서 자동 내비게이션과 자율 이동을 실현할 수 있고 실내에서 사각지대 없이 360도 소독 방역을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진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람이 자유롭게 이동하는 능력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어 감염병이 심각한 지역에 대체 투입해 소독을 하다 사람이 바이러스에 감염, 전파되는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장커쥔(張克軍) 링즈테크 대표는 사람이 하거나 고정형 소독 장비로 하는 전통적인 소독 방식에 비해 소독 로봇의 최대 특징은 이동하면서 소독할 수 있고 사람이 소독과정에 참여하지 않아도 되는 점이라면서 소독 로봇 한 대는 1500ml의 소독액으로 한 번에 3시간 이상 연속 작업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번역: 이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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