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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롼과 그의 중국기업 동료들의 조업 재개記

2020-06-15 16:59 신화망 편집:구가흔

(海外抗疫故事·图文互动)(1)通讯:老阮和他的中企工友复工记 

5월28일, 콜롬보로 복귀하는 현지 인부들이 스리랑카 트링코말리에서 중국 기업이 보낸 ‘조업재개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휴대폰 촬영)[사진=중건3국 제공] 

“매니저님과 중국 기업이 우리가 콜롬보로 복귀해 조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해준 것에 감사 드립니다. 가족들은 제가 반달치 급여를 받았다는 것을 알고 무척 기뻐하면서 제게 안심하고 일하라고 했습니다.” 전화통화에서 라오롼에게 연신 감사 인사를 하는 사람은 얼마 전 그가 스리랑카 트링코말리에서 콜롬보로 데려와서 출근하게 된 현지 인부다. 12일 새벽, 그는 이런 전화를 여러 통 받았다.

(海外抗疫故事·图文互动)(2)通讯:老阮和他的中企工友复工记 

라오롼은 현재 중건주식회사가 스리랑카에 건설하는 아파트 프로젝트의 행정매니저를 맡고 있다. 많은 중국 동료들은 그의 이름 대신 미들네임의 첫 글자 발음에 따라 라오롼(老阮)으로 부른다. 중국 문화를 좋아하는 그도 이런 호칭을 좋아한다.

(海外抗疫故事·图文互动)(3)通讯:老阮和他的中企工友复工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스리랑카 정부가 3월20일부터 전국에 야간 통행금지령을 내리면서 프로젝트가 폐쇄되고 공사도 중단되어 라오롼도 많은 인부들과 마찬가지로 어쩔 수 없이 집으로 돌아가야 했다. 그는 줄곧 자신이 담당하던 일을 걱정했다. 조업이 정지된 기간에도 그는 이미 집으로 돌아간 현지 인부들과 정기적으로 소통을 유지했다. 많은 인부들이 일자리가 없어 경제적 부담이 너무 크다면서 조속히 콜롬보로 돌아가 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海外抗疫故事·图文互动)(4)通讯:老阮和他的中企工友复工记 

5월11일, 스리랑카정부가 콜롬보의 점진적인 경제 활동 재개를 선포한 후 그는 가장 먼저 공사장으로 갔다. 회사는 그에게 조업재개팀을 꾸려 현지 인부들을 안전하게 데려와 조업을 재개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라고 했다. 당시 일반 장거리 버스는 콜롬보 진입이 금지되었다. 이는 콜롬보 밖에 있는 대부분의 인부들이 출근할 수 없다는 뜻이다.

5월27일, 새벽 그는 조업재개팀과 함께 마스크, 소독액, 적외선 체온계, 고무장갑을 휴대하고 트링코말리로 인부를 마중 가는 ‘조업재개 버스’에 올라탔다. 한 치의 착오도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그는 복귀 준비를 하는 인부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관련 사항을 확인했다. 이튿날 인부들과 함께 합류장소에 도착한 후 그는 인부들에게 마스크와 장갑을 지급하고 체온측정과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런 수속을 거친 인부들만 차에 탑승할 수 있었다.

(海外抗疫故事·图文互动)(5)通讯:老阮和他的中企工友复工记 

5월28일 밤 늦게 20여 명의 현지 인부를 태운 버스가 콜롬보로 되돌아왔다. 5월29일 오후 데려온 인부들의 코로나19 핵산 검사 결과가 전부 음성이 나왔을 때 그는 비로소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인부들의 조업 재개는 그들의 가정을 도울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건설이 속도를 내도록 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사실 이는 스리랑카의 발전을 촉진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로 자신이 중국 기업에 입사한 지 5년째되는 해라면서 “나는 중국을 좋아한다. 중국 기업에서 일하는 것이 무척 자랑스럽다. 현재 스리랑카의 코로나19가 차츰 진정되고 있다. 하지만 방역 업무는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중국은 이 부분에서 매우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중국 기업이 내게 우리 동포들의 조업 재개를 도울 기회를 준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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