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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젠 푸위안: 800년 고대 촌락에서 이어지는 사람과 잉어의 미담

2020-07-14 09:40 신화망 편집:구가흔

 

7월 3일, 연꽃이 만개한 푸위안(浦源)촌 리위시(鯉魚溪, 鯉魚: 잉어)공원에 많은 꽃놀이 유람객이 찾아왔다(드론 촬영).

푸젠(福建)성 저우닝(周寧)현 푸위안촌에 서쪽에서 동쪽으로 마을을 흘러지나는 시냇물 한 갈래가 있다. 시냇물에 항상 여러 종류 잉어가 자유롭게 노닐고 있어 리위시란 이름을 얻었다. 쯔윈산(紫雲山) 기슭에서 발원한 리위시는 총 길이가 3,000m, 그중 800m가 푸위안촌 고대 촌락을 경과한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남송 말기, 푸위안촌으로 이주한 정(鄭)씨 선조 때부터 시냇물에 잉어를 기르기 시작했고 시냇물에 있는 잉어를 보호하는 마을 규정과 약관도 있었다. 그 뒤로, 마을 사람들이 죽은 잉어를 위해 특별히 무덤을 만들면서 그것이 독특한 위지(魚祭, 물고기를 위한 제사) 습속으로 연혁되었다. 800여년 이래, 푸위안촌 주민과 잉어들은 조화롭게 더불어 살며 사람이 물고기를 보호하고 물고기가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는 미담을 써 내려갔다. 지금도 리위시에서 마음껏 헤염치는 수 천 마리 잉어가 시냇물 양안의 명·청 시기 고대 주택과 어우러져 정취를 더하고 있다. 2019년, 리위시 관광구가 연인원 60만9,600명의 유람객을 접대했고 관광 종합수입이 3억400만 위안에 달했다. [촬영/ 신화사 기자 장커훙(姜克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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