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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쿠바 우호는 중국의 기정방침"

2014-07-24 16:32 인민망 편집:왕추우

[<인민일보> 2014년 07월 24일 01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7월 22일(현지시간)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서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과 회담을 가졌다. 양국 정상은 중-쿠바 관계의 발전을 회고하고 양국 관계의 미래를 계획하는 등 중요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시진핑 주석은 "수교 54년 동안 중국과 쿠바는 시종일관 공동 이상과 신념을 견지해 사회주의 건설 노선에서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동고동락했으며, 진정성 있는 태도로 상호 존중과 평등호혜의 협력을 펼쳐 공동 발전을 촉진했고, 시대의 변화에 순응하여 시대와 함께 발전함으로써 중국과 쿠바의 관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었다. 중국은 중국과 쿠바의 전통적 우호를 소중히 여기고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화하든지 중국-쿠바의 장기적인 우호를 견지하는 것은 중국의 기정방침(旣定方針)이다. 중국은 확고부동한 간담상조(肝膽相照)의 우의를 심화시키고, 확고부동한 윈윈 협력을 펼치며, 확고부동한 개혁 발전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국 정상은 각 국의 개혁발전 및 공동 관심사에 대해 심도 깊은 의견을 교환했다. 시 주석은 "중국특색의 사회주의노선은 역사의 조류에 순응하여 인민의 지지와 옹호를 받았다"며 "중국은 이 탄탄대로를 따라 확고히 나아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중국은 쿠바가 사회주의 노선을 걷는 것을 지지하고, 쿠바 인민의 국가주권 수호를 위한 정의로운 투쟁을 변함없이 지지할 것이며, 쿠바가 경제∙사회 정책을 조정하는 것을 지지하고, 쿠바에 지속적인 도움을 제공하기를 바란다. 중국은 쿠바와 고위급 왕래를 유지하고, 정당 간의 교류를 강화하며, 각 직급별 긴밀한 대화협상을 통해 상대국의 핵심이익과 중대 관심사에 관계되는 문제를 상호지지하고 국가 통치와 사회주의 건설 교류를 강화하여 각 국의 개혁과정에서 서로 벤치마킹하고 상호지지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라울 카스트로 의장은 "중국은 위대한 국가"라며 "중국 공산당의 지도 하에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업이 성공을 거두고, 중국의 발전이 세계평화와 인류의 진보 촉진을 위해 더 큰 공헌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중국이 쿠바를 확고하고 일관적으로 지지하고 쿠바의 정의를 위해 공정한 말을 해 준 것에 감사한다. 쿠바는 중국의 국가 주권 수호와 안보, 영토 보존을 확고하게 지지하며 중국과 함께 각 직급별 왕래를 강화하여 사회주의건설 경험을 교류하고 벤치마킹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중국과 쿠바 양국은 정부 간의 경제무역혼합위원회 등 기제를 잘 활용하여 양국의 중기 양자 경제협력계획의 지도 하에 무역성장을 추진하고 의료 등 서비스 무역을 모색하며 농업과 인프라 건설, 에너지 및 광산, 관광 등 중점 분야의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 또 재생 가능한 에너지와 바이오 기술 등 첨단하이테크 기술분야에서 협력 성장점을 육성하고, 중-쿠바 농업기술시범단지, 아바나 디지털 TV 시범구, 쿠바 항구개발과 경제특구 등 건설 프로젝트를 잘 추진하며 중국 기업이 쿠바에 투자하기를 독려하고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라울 카스트로 의장은 "쿠바는 중국과의 전면적 협력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을 매우 중요시하고 있으며 광산, 재생가능 에너지, 농업, 바이오 제약 등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고 중국 기업의 투자를 환영한다. 또 양측이 업무전담팀을 설립해 중점 프로젝트를 추진하길 건의한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경제무역, 농업, 에너지, 광산, 융자, 바이오 기술, 통신, 인프라 건설, 보건, 문화, 교육 등 분야의 MOU 체결을 지켜 보았다. (번역: 이인숙 감수: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일보> 07월 24일 0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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