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오리(張高麗) 中부총리, UN기후정상회의 참석 및 연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인 장가오리 국무원 부총리가 23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유엔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해 "공감대를 모으고 실질적 행동으로 협력상생의 글로벌 기후 정돈 시스템을 구축하자"라는 제목의 연설을 발표했다.
[신화사 뉴욕 9월 24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인 장가오리(張高麗) 국무원 부총리가 23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유엔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해 "공감대를 모으고 실질적 행동으로 협력상생의 글로벌 기후 정돈 시스템을 구축하자"라는 제목의 연설을 발표했다.
장가오리 부총리는 연설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중국은 기후변화 대응을 매우 중요시하며 국제사회와 함께 기후변화의 심각한 도전에 적극 대처할 용의가 있다. 시진핑 주석은 기후변화를 대처하는 것은 중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의 내적 요구일 뿐만 아니라 책임감있는 대국으로서 짊어져야 할 국제 의무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강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원적으로 이를 이행하고 있다. 중국은 개발도상국 중에서 가장 일찍 국가차원에서의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제정하고 최근엔 2020년 탄소 배출강도가 2005년에 비해 40%~45% 내린다는 목표를 실현할 수 있도록 확보하기 위해 "국가기후변화대응규획"을 제정, 반포했다. 중국 정부는 에너지 절감 과 오염물 배출 감량, 저탄소 발전과 생태 건설을 적극 추진하면서 뚜렷한 성과를 이룩했다. 2005년에 비해 2013년 중국의 탄소 방출 강도가28.5% 내렸다. 이는 25억톤 이산화탄소의 방출을 막았다는 것과 비슷하다.
장가오리 부총리는 다음과 같이 표시했다. 13억 인구를 가진 개발도상국인 중국의 경제발전과 민생개선, 환경보호 과업이 막중하다. 책임감있는 대국으로서 향후 중국은 보다 더 힘있고 효과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처하고 자국 국정과 발전 단계, 실제 능력에 알맞는 국제의무를 주동적으로 짊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