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러시아 국영TV 인터뷰서 양국 협력 논해
[인민망 한국어판 10월 13일]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는 12일 오후(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가진 전(全)러시아 국영TV•라디오방송사(VGTRK)와의 인터뷰에서 중-러시아 관계, 대규모 협력프로젝트, 중국의 개혁과 발전 등과 관련된 질문에 답변했다.
리커창 총리는 "양국의 전면적 협력 동반자관계가 현재 수준 높은 단계에서 발전하고 있으며 양국은 지도자에서 사회 전체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우호를 달성하기를 바라고 있다. 양국은 시종일관 상호존중, 상호평등 및 상호학습 자세를 견지하여 실무 협력이 날로 심화되고 협력분야가 부단히 확장되어 공동발전과 번영을 촉진해왔다. 13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와 중-러시아 총리 간 제9차 정기회담에서 양국 관계와 협력 추진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 총리는 또 "중국과 러시아 양국의 경제는 상호보완성이 강해 협력을 추진하려면 각 국의 장점을 발휘해야 할 필요가 있다. 양국은 에너지자원과 산업 등 전통적인 분야의 협력 추진뿐 아니라 첨단 IT제품, 클린에너지, 제조업 등의 분야에서도 광범위한 협력을 추진하여 상호상생과 윈윈을 실현해야 한다"며 "현재 양국이 상대국에 파견하는 유학생은 부단히 늘어나고 문화교류도 증가하는 바람직한 추세를 보이고 있어 양국관계의 미래 전망에 대해 양국 국민은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것을 시사한다. 이는 양국 관계의 장기적인 발전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굳게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리 총리는 "중국이 큰 발전 성과를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은 본질적으로 개혁개방에 의존한 것이었다"며 "중국은 지속적으로 개혁을 추진하고 13억 인구의 능동성과 창조력을 동원하여 새로운 혁신 활력을 지속적으로 분출하는 동시에 개방을 전면적으로 확대하여 글로벌 선진 과학기술과 인류문명의 우수한 성과를 배우고, 개방으로 개혁을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번역: 이인숙 감수: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일보> 10월 13일 0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