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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일대일로(一帶一路)' 외교 전면 가동

2014-12-18 11:52 인민망 편집:왕추우

[인민망 한국어판 12월 18일] "세계의 기회를 중국의 기회로 바꾸고, 중국의 기회를 세계의 기회로 바꾼다" 이는 중국과 세계의 관계를 나타낸 주제어로 중국 외교는 바로 이 주제어를 바탕으로 중국과 세계의 시대적 흐름을 열었다.

리커창(李克強) 총리의 유라시아 방문은 2014년 중국 총리의 마지막 외교행보이자 2015년 중국 외교의 초석을 다지는 작업이다. 14일 리 총리는 카자흐스탄을 공식 방문하여 카자흐스탄 총리와 제2차 정기 회담을 가졌고, 상하이협력기구(SCO) 이사회 제13차 회의에도 참석했으며, 이어서 세르비아에서 열린 제3차 중국-중•동유럽 국가지도자 회의에 참석하고 세르비아를 공식 방문했으며, 태국에서 열린 메콩강지역 경제협력 제5차 지도자 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리 총리의 유라시아 방문이 특히 의미있는 이유는 이것이 '일대일로(一帶一路, 실크로드 경제벨트와 21세기 해상실크로드)' 외교가 전면 추진됨을 알리는 신호였기 때문이다. 최근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는 2015년에 '일대일로'가 전면 시행 단계에 들어갈 수 있도록 건의했다. '일대일로'는 중국의 기회와 세계의 기회를 연결시키는 교량으로서 육로와 수로에서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육로의 경우, 리 총리는 상하이협력기구 이사회에 참석해 실크로드 경제벨트와 상하이협력기구를 연결시켜 상하이협력기구에 새로운 발전 원동력을 부여하는 동시에 실크로드 경제벨트 안전 건설 프로세스를 가동시켰다. 안보와 발전은 우리 시대의 주제이다. 상하이협력기구는 이른바 '3개 세력'(테러주의, 극단주의, 분열주의)'에 대한 위기 관리를 주요 취지로 삼고, 실크로드 경제벨트를 계기로 안보 분야에서 발전 분야로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안보와 발전을 동시에 구현하고자 한다. 또한 리커창 총리가 이번 상하이협력기구 이사회에 참여하는 주요 사명이기도 하다. 러시아는 상하이협력기구에 대한 강한 신뢰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중•러가 협심해 '일대일로' 건설을 추진하는 데 가능성을 부여했다.

수로의 경우, 메콩강지역 경제협력은 육상 실크로드와 해상 실크로드를 연결시키는 교량 역할을 한다. 메콩강지역 경제협력은 법 집행 공조를 통해 중국이 제안한 '공동•종합•협력•지속가능 안보'를 주제로 한 아시아의 신(新)안보관을 실천했으며, 중국-아세안(ASEAN) 자유무역지대를 기반으로 친(親)•성(誠)•혜(惠)•용(容)의 중국 주변 국가 외교 이념을 충분히 보여줬다. 해상과 육상 실크로드를 잇는 메콩강지역 경제협력은 중국이 제안한 아시아 신안보관 및 주변 국가 외교 이념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것을 의미한다.

유럽은 '일대일로'의 종착역이고, 중•동유럽은 유라시아를 연결하는 교량이자 '일대일로'가 아시아에서 서유럽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교두보다. 중국-중•동유럽 협력은 중국과 유럽 협력, 동양과 서양의 상호연계에 발판 역할을 할 것이며, '일대일로' 건설은 중국과 중•동유럽 협력에 시대적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중•동유럽은 중국과 유럽의 이른바 '오통(五通)'이라 불리는 '도로통(通), 무역통, 정책통, 화폐통, 인심(人心)통'에서 독특한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따라서 '일대일로' 사업은 중국-중•동유럽 협력(16+1) 메커니즘에 새 생명력을 부여해 중국-중•동유럽의 내실을 다지고 나아가 중국과 유럽 협력으로까지 이끌었으며, 중국과 유럽의 협력은 포용성, 균형성 및 지속가능성을 가진 국제질서의 중요 매개체를 창출하는 결과를 낳았다.

아름다운 비전은 실천으로 옮길 때 현실화된다. 리 총리의 외교는 본래 실무적이고 탄력적이라는 특징이 있다. 리 총리의 유라시아 방문은 '일대일로'로 중국의 기회와 세계의 기회를 상호 결합시켜 중국과 상하이협력기구 회원국 간, 중국과 중•동유럽 국가 간, 중국과 메콩강지역 국가 간의 평화, 발전, 협력, 윈윈적 관계에 실질적인 희망과 확고부동한 신념을 부여하게 될 것이다.

리 총리의 유라시아 방문을 통해 우리는 중국의 역할과 세계의 희망을 보게 될 것이고, 중국의 기회와 세계의 기회가 공명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며, 차세대 중국 지도자의 거시적 외교를 보게 될 것이다. (번역: 김선민 감수: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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