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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에서 근무, 난 자랑스럽다

2015-09-20 13:29 신화망 편집:왕추우

[신화사 모레인 9월 20일] 로버트 시몬스는 중국 푸야오(福耀) 유리 그룹이 미국 오하이오 주 서남부 모레인 공장에서 채용한 최초의 노동자 중의 한 사람이다. 현지 거주민으로서 시몬스는 이 곳의 변천을 목격해 왔다.

1976년 시몬스는 이 곳에서 근무하기 시작했다. 그 당시 이 공장 구역은 한 냉장고 제조 공장이었다. 2년 후, 제너럴 모터스(GM)가 이 공장을 매입해 자동차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2008년 금융위기가 폭발했고 제너럴 모터스는 파산에 직면했다. 그 해 12월 이 공장은 문을 닫았고 수천명 노동자들이 하루 아침에 직장을 잃었다. 시몬스가 바로 그 중의 한 사람이었다.

2008년 이후, 이 낡은 공장은 줄곧 방치되어 있다가 푸야오 유리 그룹이 지난해 이 곳을 하나의 자동차 유리 제조 공장으로 리모델링 해 다시 세웠다. 이를 위해 푸야오에서는 3.6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현지에 1500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어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레인은 자동차 공업으로 유명하다. 그 소재한 데이튼 지역은 "제너럴 모터스의 도시"로 불리우고 있고 지역 주민은 세대로 모두 제너럴 모터스에서 근무해 왔다. 하지만 자동차 제조업이 점차 밖으로 이전하면서 모레인의 경제는 가혹한 시련에 직면하게 되었고 제너럴 모터스 공장 폐업과 더불어 현지의 경제는 엎친 데 덮친 격이 되었다. 그러나 푸야오가 들어서면서 이 지난 날의 "자동차 도시"에 한가닥 희망을 가져다 주었다.

"제너럴 모터스 공장이 문을 닫은 후, 난 연이어 여러 가지 일들을 해왔습니다. 매일 출, 퇴근을 60에서 80마일까지 운전하며 다녔고, 월급도 높지 않았었어요." 시몬스는 이렇게 기자한테 말했다. 푸야오가 모레인에 공장을 세울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문을 들은 시몬스는 시험 삼아 한 번 해보기로 맘먹었다. 이를 위해 그는 특별히 현지 대학에서 개최한 푸야오 설명회와 학습반에 참가했었다.

"푸야오에서 금방 우릴 모집해 공장에 들어 왔을 땐, 여기엔 아무 것도 없었어요, 지금은 각종 설비, 강화 유리 난로들이 모두 이미 설치되었습니다…… 내가 아는 바엔 의하면, 공장이 건설되면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유리 제조 단량체 공장이라고 하네요. 이는 곧 우리 이 지역 역사의 일부분이기도 합니다." 시몬스의 말 속에는 지역 사회 역사의 증인이나 된 듯한 자호감이 흘러 넘쳤다.

푸야오가 미국에 투자해 건립한 공장은 바로 최근 몇 년간 중국 기업의 "해외 진출" 박차가 빨라진 축소판이기도 하다. 2014년 중국의 해외 투자 규모는 외자 이용 규모를 초월해 이미 전 세계 순자본 수출국 대열에 합류하게 되었다.

보고는 예상컨대, 2020년에 이르면, 중국의 미국에 대한 투자는 1000억에서 2000억 달러에 도달해, 미국에 20만에서 4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게 된다고 예측했다. 보고에서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중국의 해외 직접 투자 행보는 가속화되고 있는 데, 이는 미국 경제가 중국 경제의 체제전환을 느낄 수 있는 중요한 채널이 될 것이다. 이러한 높은 수준의 투자는 중국과 미국의 경제 무역 관계가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 있음을 의미하는 바, 이는 쌍방에 보다 넓은 호혜상생의 공간을 가져다줄 것이다. [글/신화사 기자 쟝위쥐안(江宇娟), 류쏴이(劉帥), 번역/신화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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