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난 산현 ‘지하 사합원’, 신비한 땅속 마을
[인민망 한국어판 8월 15일] 허난(河南)성 싼먼샤(三門峽)시 산(陜)현의 디컹위안(地坑院)은 허난 서부 지역에 있는 특별한 전통건축 양식으로 중국 북부 지역의 ‘지하 쓰허위안(四合院, 사합원)’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고대 동굴에 보금자리를 틀고 살던 형태가 발전해 사람들이 지하에 동굴을 파서 살기 시작한 것이다. 이곳의 지상에는 나무와 논밖에 없어 나무는 보이는데 마을은 안 보이고, 마을은 보이는데 집은 안 보이고, 소리는 들리는데 사람이 안 보이는 독특한 마을로 유명하다.
현재 산현에는 1만 채에 가까운 디컹위안이 있으며 ‘디컹위안 건설 기법’은 2011년 제3차 국가급 비물질문화유산(무형문화재)에 등재되었다.
최근 허난성 싼먼샤시 산현에서는 100여 채의 디컹위안에 대해 보수공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디컹위안의 문화를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디컹위안 관광지구를 설립해 이곳은 현재 현지의 주요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신화사(新華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