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순방 귀국 길에 스페인 부총리와 만나

[인민망 한국어판 11월 25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24일, 스페인령 카나리아 군도에서 소라야 사엔스 데 데산타마리아 스페인 부총리와 만났다.

시진핑 주석은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와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에 대한 안부 인사를 먼저 전했다. 그리고 이어서 현재 중국과 스페인 관계는 양호하고 양국 모두 발전과 개혁의 중요한 시기를 맞아 경제무역, 투자, 문화 등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은 양국 관계를 매우 중요시 여기고 스페인 측과 양국 관계를 건강, 안정, 지속가능하게 적극 발전시키길 원한다며, 양국 간 고위층 왕래를 긴밀히 해 상호이해와 정치적 신뢰를 증진하고, 실무 협력을 확대해 농업, 과학기술, 청정에너지, 관광 등 분야 협력 잠재력을 한층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은 스페인이 ‘일대일로’를 통한 상호협력에 적극 동참하는 것을 환영하며, 양국은 문화교류를 강화해 양국 간 우호적 여론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밝혔다.

시진핑 주석은 또, 중국과 유럽 간 상호협력은 양측 이익에 부합한다며, 중국은 유럽 단일화를 적극 지지하고, 유럽연합 측과 평화, 성장, 개혁, 문명 4개 파트너 관계 구축에 힘써 실무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스페인이 중국과 유럽 관계의 안정적 발전에 큰 역할을 발휘해 주길 희망했다.

소라야 사엔스 데 데산타마리아 스페인 부총리는 국왕 펠리페 6세와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의 안부 인사를 전달한 후 시진핑 주석의 양국 관계 평가에 찬성하는 뜻을 표했다. 그리고 이어서 스페인은 중국과의 전통 우호를 중시하며 중국과 고위층 간 교류를 긴밀히 하고 경제무역, 금융, 과학기술, 관광 분야 실무 협력 강화 및 문화 교류 확대, 국제 문제에서의 공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스페인은 유럽과 중국 관계 발전의 교량 역할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진핑 주석은 칠레 국빈 방문을 마치고 귀국 길에 스페인령 카나리아 군도를 경유했다.

현지시간 23일 오전, 시진핑 주석이 칠레를 떠나자 현지 정부 고위급 관리들이 공항에 나와 시진핑 주석 내외를 배웅했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일보(人民日報)> 2016년 11월 25일 0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