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기 호전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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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망 한국어판 10월 9일] 이강(易剛) 중국인민은행 부총재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 2016년 추계 연례회의에 참석해 중국은 현재 6.5%-7%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고 있고, 고용상황도 양호하며 아울러 경제에 다수의 긍정적인 변화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반적으로 중국 경제는 과거보다 더 안정적이다. 실제로 최근 중국 경제운행 데이터와 국내외 기관 학자들의 분석에서 중국 경제의 안정적인 호전 추세는 탄탄하게 지속되고 있으며 각계는 중국 경제의 향후 전망에 대해 더욱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신 데이터 ‘안정적 양호’
국경절 기간 국가통계국은 올해 3분기 중국 제조업과 비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를 발표했다. 데이터에서 9월 중국 제조업PMI는 8월과 같은 50.4%로 임계치(50)보다 높았고, 비제조업PMI는 8월에 비해 소폭 상승(0.2%p)한 53.7%로 7개월째 연속 53.0% 이상의 경기구간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볼 때 두 핵심 지수는 ‘안정적 양호’로 요약할 수 있다.
국가통계국 서비스업 조사센터의 자오칭허(趙慶賀) 시니어 통계사는 현재 중국 제조업 운행은 다음 4가지의 특징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첫째, 생산은 안정적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둘째, 시장 수요의 소폭 파동이 있지만 확장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셋째, 첨단기술제조업과 장비제조업이 지속적으로 빠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넷째, 수출과 수입의 동반 반등이 나타나 확장구간을 회복했다.
특히 비제조업에 속하는 우편택배, 소매, 숙박, 전신, 인터넷 S/W, 은행 등 업종의 PMI는 55.0% 이상의 비교적 높은 경기구간에 있으며 업무 총량은 비교적 빠른 성장추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교통운수, 요식, 증권, 사회서비스 등 업종의 PMI는 임계점 이하로 업무 총량이 소폭 반락했다.
도전, 간과할 수 없어
확실한 성적을 낸 동시에 어려움과 도전도 결코 간과할 수 없다. 자오칭허 통계사는 현재 기업이 생산경영 과정에서 부딪치는 어려움은 여전히 많고 생산능력 해소 임무가 막중한 관계로 제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기반은 아직 탄탄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 측면에서 원자재 가격과 운송 비용 상승을 토로한 기업의 수가 2개월 연속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기업의 비용 하락 부담이 비교적 크고, 다른 측면에서 제조업이 아직 구조조정 단계에 있고 전통업종의 과잉 생산능력 해소가 특히 심각해 생산능력 해소 부담이 비교적 크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 밖에도 비금속광물 제품업과 철금속 제련 및 압연가공업 신규 주문지수의 반락 또한 향후 제조업 전체의 생산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중국 경제의 현재 추세에 대해 다수 전문가들은 중국이 세계경제에 깊숙이 융합했기 때문에 글로벌 경기 침체가 중국 경제에 충격을 가져올 것임은 자명하다고 밝혔다. 중국 국내적으로 개혁이 심층적인 단계로 접어들면서 내재적인 모순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각종 어려움과 도전에 맞닥뜨리는 것은 불가피하지만 이는 본질적으로 ‘성장 중의 고뇌’이다. 전체적으로 볼 때 중국 경제는 내수의 여지가 있고 발전은 인성이 있으며 혁신은 방법이 있고 개혁은 굳건한 신념이 있으므로 그 저변을 이루는 안정성과 긍정적인 호전 추세는 변하지 않을 것이다.
‘중국 경기 낙관’ 전망 증가
최근 한동안 중국 경제가 계속 발산해온 긍정적인 신호는 중국 정부가 잇달아 내놓은 각종 개혁조치와 더불어 국내외에서 ‘중국 경기 낙관’의 전망을 높였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번 주 IMF가 발표한 ‘세계경제전망’과 ‘글로벌 금융안정 보고서’는 중국 경제 데이터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IMF는 중국정부의 개혁은 더욱 균형적인 성장을 촉진하는 동시에 시장의 힘이 더 큰 역할을 하게 해 중국 경제와 금융시스템의 리스크 방어력 또한 이로 인해 더욱 커졌다고 밝혔다.
김용 세계은행 총재는 중국 경제의 지속적인 호전이 전세계 빈곤감축에 끼치는 의미에 특히 주목했다. 그는 “중국은 과거 20년에서 30년간 이미 7억 명을 절대 빈곤에서 벗어나도록 도왔다. 중국은 또 출자 등 방식을 통해 다수국가의 빈곤감축을 도왔다”면서 “중국의 참여가 없으면 세계은행은 2030년 절대 빈곤 퇴치의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일보 해외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