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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코로나19 확진자 1만명 넘어…중국에 “도와 달라”

2020-03-13 09:10 인민망 편집:곽결

[사진 출처: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화면 캡처]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지난 10일 18시(현지 시간) 기준 최신 데이터를 발표했다. 이탈리아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8514명, 사망자는 631명, 완치는 1004명으로 전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149명으로 전날 대비 신규 확진자 977명, 신규 사망자 168명 증가했다.

외교부 공식 홈페이지는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지난 10일 루이지 디 마이오 이탈리아 외무장관과 통화를 가졌다고 밝혔다.

마이오 장관은 이탈리아 코로나19 방역 최신 상황을 설명하고 중국 측의 위로와 지지에 감사를 표하며 양국 인민의 전통 우의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이오 장관은 “현재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다”면서 “이탈리아 정부는 중국의 방역 성공 노하우를 배우고 있으며 전염병이 확산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이탈리아에 의료 물자와 설비가 부족해 곤란하니 중국이 급한 불을 끄도록 도와 달라”고 요청하면서 “화교들이 이탈리아에서 방역 작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이탈리아는 계속해서 그들의 건강과 안전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이 부장은 이탈리아의 친구이자 전면적 협력적 파트너로서 중국은 이탈리아가 직면한 도전을 이해한다며 재차 위로와 지지를 표하면서 방역에는 국경이 없으며 전염병은 인류의 적이라면서 국제 사회가 힘을 합쳐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은 줄곧 인류운명공동체 이념으로 중국 인민의 건강과 안보를 책임지며 세계 공중보건 안보사업에도 기여를 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전염병 방역을 위한 국제 협력과 전염병 피해 심각 지역, 의료 여건이 취약한 국가에 도움을 주고자 세계보건기구(WHO)에 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중국의 전염병 상황이 심각했을 때 이탈리아는 중국에 소중한 도움을 줬다”면서 중국도 이탈리아 인민 편에 굳건히 함께 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비록 중국 내 의료물자도 부족한 상황이지만 함께 고난을 극복하고자 이탈리아에 마스크 등 의료물자를 지원하고 필요한 물품과 설비를 적극 수출하려 한다”면서 “만약 이탈리아가 원한다면 중국은 의료팀을 파견해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왕 부장은 “중국의 이탈리아 자매 도시와 기업도 함께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공동 투쟁을 통해 양국의 관계는 더욱 깊어지고 양국 인민의 우정이 한 단계 승화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탈리아에 있는 중국 공민의 건강과 안보를 고도로 중시해줘서 감사하며 이탈리아가 계속해서 그들에게 필요한 지지와 도움을 보내주기를 바라며 함께 손을 잡고 전염병 전쟁에서 승리하자!”라고 전했다.

[사진 출처: 사천일보 위챗•웨이보]

중국 적십자사 부회장이 이끄는 국가질병예방통제센터와 쓰촨(四川)대학화시(華西)병원, 쓰촨성질병예방통제센터 등 전문가 및 의료팀으로 구성된 중국 적십자사 지원전문가팀이 지난 11일 구호물자를 가지고 이탈리아로 출발했다. (번역: 하정미)

원문 출처: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인민일보 위챗 공식계정, 사천일보 내용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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