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국제수입박람회
한국경제TV
속보

中, 미국의 코로나19 ‘중국 책임론’에 “스스로 돌아보고 깨우쳐라”

2020-03-16 10:01 인민망 편집:곽결

지난 12일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 중국 외교부 겅솽(耿爽) 대변인과 기자가 나눈 내용은 아래와 같다.

기자: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은 지난 11일 중국이 초기 대응을 제대로 하지 않고 은폐했기 때문에 국제사회에 두 달 동안 피해를 입혔다고 말했다. 중국은 이에 어떤 입장인가?

겅 대변인: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세계적 대유행(팬데믹·pandemic)’으로 선언한 것은 인류가 직면한 공동 도전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미국의 관료들은 이 시점에서 코로나19 대처에 집중하고 협력을 추진해야지 중국에 책임을 전가하거나 중국 정부와 인민의 전염병 퇴치 노력을 모독해서는 안 된다. 이는 도리에 맞지 않을 뿐 아니라 무책임한 행동으로 미국의 전염병 예방 통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미국의 관료는 중국이 전염병을 은폐했다고 비난했다. 국제사회의 공론은 중국이 기록적인 짧은 기간에 병원체를 선별해 세계보건기구와 미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들과 바이러스 유전자 서열을 적시에 공유하고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정보를 발표했다는 것이다. 얼마 전 미국 전문가를 포함한 세계보건기구 전문가 팀은 9일간 중국을 시찰했고 중국이 방역 과정에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미국이 코로나19 대처에 있어 공개적이고 투명한지는 논하지 않겠다. 분명한 것은 미국 일각이 국제사회가 중국에 주는 높은 평가를 외면하고 못 들은 체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관료는 미국과 국제사회의 코로나19 대처가 지체된 이유는 중국에 있다고 한다. 국제사회의 공론은 중국이 세계적으로 보기 드물게 대규모로 신속히 행동하며 중국의 속도와 중국의 규모, 중국의 효율을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중국의 강력한 방제 조치와 중국 인민의 희생 덕분에 다른 나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것을 막았고 국제사회가 전염병을 방제할 소중한 시간을 벌어줬다. 세계보건기구는 최근 싱가포르와 한국 등 일부 국가가 중국이 세계를 위해 벌어다준 귀중한 시간을 충분히 이용해 필요한 방제 조처를 취했기 때문에 전염병을 통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중국이 전 세계를 위해 벌어준 소중한 시간을 미국이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는지에 대해선 평가하고 싶지 않으며 미국인과 국제사회는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전염병 대처에 있어 동주공제(同舟共濟·함께 어려움을 헤쳐나감), 공극시난(共克時艱·일치단결해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다)은 국제사회의 보편적 공감대이자 기본적인 순리이다. 갈등을 전가하거나 이유 없이 비난하는 것은 인심을 얻지 못 할 것이다. 중국 옛말에 “행유부득반구저기(行有不得反求諸己·행동을 해서 원하는 결과가 얻어지지 않더라도 자기자신을 돌아보고 원인을 찾아야 함)”라는 말이 있다. 중국은 미 관료들이 객관적인 사실을 존중하고 국제 공론을 존중하며 모독과 원망보다는 전염병 방제 협력에 시간을 쓸 것을 촉구한다. (번역: 하정미)

원문 출처: ‘외교부대변인판공실’ 위챗 공식계정

공유하기0
중국경제망 소개 | 경제일보 소개 | 연락처
저작권자 ⓒ 중국경제망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