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무만 출 수 있는 게 아니다. 제방에 올라가 고향을 지킬 수도 있다”—홍수 대비에 동참한 ‘아줌마 부대’의 하루
7월11일, 포양(鄱陽)진 장자링(江家嶺)촌에서 ‘아줌마 부대’가 무장경찰 군인들에게 녹두탕을 배달하고 있다.
불과 사흘 만에 장시성 홍수 대비 비상대응 등급이 3급, 2급, 1급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여러 하천 및 포양호 연선 지역의 홍수 대비 부담도 커지고 있다. 정부의 조직과 동원 하에 당원 간부와 무장경찰 장병 및 기타 사회 역량들이 홍수 대비 작업에 투입됐다. 장시성 포양현 포양진 장자링촌에서 노년층 여성으로 이뤄진 ‘아줌마 부대’가 떴다. 장자링촌 주민 위펑잉(余風英)은 ‘아줌마 부대’의 대장이다. 왜 임시 홍수 대응팀을 꾸렸는지에 대해 그녀는 “우리는 함께 광장춤을 추던 ‘댄서’들이었다. 홍수가 발생하면서 광장춤을 출 마음도 사라졌다. 이렇게 많은 구조대원들이 우리를 도우러 와서 홍수 대비를 위해 제방을 쌓는 것을 보면서 우리도 미력이나마 보태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촬영/저우미(周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