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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AALCO 총회 개막식에서 기조 연설

2015-04-14 17:02 인민망 편집:왕추우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가 13일 오전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열린 제54차 아시아-아프리카 법률자문기구(AALCO) 총회 개막식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리커창 총리는 "올해는 아시아•아프리카회의(반둥회의) 개최 60주년이며, AALCO는 반둥회의의 성과로 회의 개최 60년째를 맞이했다"며, "현재 세계는 평화와 발전이 여전히 시대적 주제이고 협력윈윈이 대세인 동시에 국제 법치 추진을 모든 이가 원하고 있다. 세계가 평화롭고, 아시아와 아프리카가 진보하며, 각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법치 및 질서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새로운 상황 속에서 아시아와 아프리카 각국은 반둥 정신을 계속해서 고양해 세계의 평화와 발전 및 공평정의를 공동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첫째, 국제 법치 및 질서가 더욱 합리적이고 공정하도록 추진한다. 유엔을 주축으로 한 전후 국제질서를 수호한다. 중국은 평화발전의 길을 견지하며 아시아와 아프리카 국가와 더불어 국제관계의 민주화, 법치화를 추진해 계속해서 국제질서 수호 및 개선을 위해 긍정적인 역할을 발휘하길 원한다.

둘째, 세계경제의 한층 확대된 개방과 체계화를 촉진한다. 국제사회는 자유무역을 통해 보호주의에 반대하고 세계무역기구(WTO)가 정한 기본원칙을 수호함은 물론 국제무역법을 지키고 국제금융시스템을 완비해야 한다. 중국은 '일대일로' 전략과 관련 국가의 발전규획 및 필요를 서로 결합해 국제생산력 협력과 산업연계를 적극 펼치는 한편 상호보완과 공동발전을 실현하길 원한다.

셋째, 국제 및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힘써 수호한다. 일부 지역충돌과 역사 잔재를 놓고 평화적 협상 방식을 통해 해결해야지 무력을 동원해서는 안 된다. 또한 일부 분쟁과 이견에 대해서도 상호 배려와 양보로 최대공약수를 모색해 아시아와 아프리카 국민 간의 우호적인 공존의 길이 날로 확대되고 순조롭도록 해야 한다.

넷째, 비전통적 글로벌 안보도전에 공동 대응한다. 기후변화, 테러리즘, 인터넷보안, 전염병 및 자연재해 등의 글로벌 도전 앞에 아시아와 아프리카 국가는 반드시 공조 대응해야 한다. 중국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국가들과 서로 도와 비전통 안보 위협과 도전에 공동 대응하길 원한다.

다섯째, 국제 법치 교류 협력을 적극 추진한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국가는 국제 입법에 적극 동참해 국제법의 권위성과 유효성을 철저히 수호한다. 중국은 평화공존 5개 원칙을 견지하여 합법적인 사무를 고수하고, 국내 법치 건설을 가속화하는 한편 국제 법치 추진과정에서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리커창 총리는 "중국은 시종일관 AALCO 사업을 지지하기 때문에 '중국-아프리카법률자문기구 국제법 교류 및 연구 사업'에 출자해 AALCO 발전을 돕는 동시에 국제 법치 협력을 촉진할 것이다"라고 밝히며, "중국은 아시아 및 아프리카와 함께 법치 전통과 정신을 더욱 함양해 국제 법치 분야에 크게 기여하고,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단결이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도록 하는 한편 영구적인 평화, 공평주의, 호혜적 윈윈의 아름다운 세상을 함께 만들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일보> 04월 14일 0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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