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주석과 부인, 미국 대통령과 부인 안내해 구궁박물관 참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彭麗媛)이 11월 8일 중국 국빈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와 함께 구궁(故宫·자금성)박물관을 참관했다. 양국 정상 부부가 타이허뎬(太和殿) 광장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촬영/ 신화사 기자 란훙광(蘭紅光)]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彭麗媛)이 8일 중국 국빈방문 중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를 안내해 구궁박물관을 참관했다.
두 나라 정상 내외는 구궁 바오윈러우(宝蕴楼)에서 차를 마시며 환담을 나누고 함께 구궁의 삼전을 돌아보았으며 문화재 복원기술전시와 진품문물전을 보고 경극공연을 감상했다.
시 주석 내외는 구궁 바오윈러우에서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맞이했다. 시 주석은 중대한 의미를 가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중은 중미 두 나라의 중시를 받을 뿐만 아니라 세계 각 나라들의 주목도 받는다고 하면서 쌍방 공동의 노력으로 이번 방문이 적극적이고 중요한 성과를 거두리라 믿는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차 당대회의 원만한 폐막과 시 주석이 재차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 서기로 당선된데 축하를 표시하고 중국경제발전이 이룩한 성과를 높이 평가했으며 중국에 대한 국빈방문이 성공을 거두기를 기대했다.
시 주석은 프럼트 대통령에게 구궁의 역사를 소개하고 구궁은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데서 없어서는 안 되는 창구라고 설명했으며 이어 두 나라 정상 내외는 금수교를 지나 태화문을 경유해 웅장한 태화전 광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구궁의 중심선을 따라 태화전과 중화전, 보화전 삼전을 돌아보며 삼대전의 명칭에 들어 있는 화합할 "화(和)"의 중국문화전통을 체험했다.
삼전을 돌아본 후 두 나라 정상 내외는 구궁 문물병원에 이르러 문화재 복원기술전과 문물전을 돌아보았으며 창음각에서 경극의 대표적인 곡목을 감상했다.
구궁을 참관하면서 두 나라 정상은 또한 집권이념과 중미관계 등 공동의 관심사를 둘러싸고 견해를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