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히로시마서 원자탄 폭발 기념…시민들 아베 항의 시위
[신화사 히로시마 8월 7일] 일본 히로시마시가 6일 히로시마시에서 원자폭탄 투하 69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약 1천명의 일본 시민이 히로시마시에서 아베의 히로시마 기념행사 참석에 항의하고 집단자위권 행사를 반대하는 시위를 진행했다.
기념식은 히로시마시 도심에 위치하는 평화의 공원에서 열리게 됐다. 기념식에서 히로시마시 가즈미 마츠우이 시장과 조난자 가족 대표가 지난 한해동안 사망한 원폭 피해자 5,507명 명부를 위령비내에 안치했으며 가즈미 마츠우이 시장이 히로시마 평화선언을 선독했다.
평화선언 선독에서 가즈미 마츠우이 시장이 일본정부의 집단자위권 행사 문제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에 적지 않은 일본 시민단체들이 항의를 제기해 가즈미 마츠우이 시장이 문제를 회피하고 원폭 피해자를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평화의 공원에서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 단체의 대표들이 이번 기념식에 참석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일본 정부에서 집단자위권 행사를 용인하는 결의를 철휘하라는 요구를 직접적으로 제기했다.
이날 약 1천명의 일본 시민이 히로시마에서 시위를 갖고 아베의 히로시마 평화기념행사 참석에 항의했으며 집단자위권 행사를 반대했다. (번역/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