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인민은행 상반기 ‘미세경기부양책’으로 경제회복 촉진

중국 인민은행은 2014년 들어 위안화 환율 변동폭 확대, 2회의 방향성 지급준비율 인하, 최초 부동산대출 우대정책등 경기부양을 위한 거시정책들을 잇달아 실시했고 이러한 정책들이 그 효력을 발휘하면서 경기 회복징후를 보이고 있다. HSBC은행의 6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개월만에 처음으로 임계치 이상에 달했고 전문가는 관련정책의 지속적인 완화로 올 경제상황이 낙관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인민은행 ‘미세부양책’으로 실물경제에 수혈

상반기 중국 인민은행은 여러 미세 경기부양책을 동원하여 경기회복에 힘써 왔다. 연초부터 3월까지 ‘환율완화, 통화안정’의 통화정책을 실행했다.

4월 이후 국무원은 총 8회에 걸쳐 개최된 상무회의에서 판자촌 개조사업 강화, 소기업 및 마이크로기업에 대한 감세정책 확대, 수출세금 환급비율 확대, 철도투자목표 상향조절 등 일련의 안정적 성장을 위한 관련 재정정책을 잇달아 실시했다.

5월 12일, 류스위(劉士余)인민은행 부행장은 주택금융서비스 관련 좌담회에서 주민의 거주목적 최초 부동산 구입에 대한 대출수요를 우선적으로 충족시킬 것을 강조했고 이러한 조치는 부동산 경기부양책의 일환이라 할 수 있다.

6월 9일 인민은행은 ‘삼농(농민,농업,농촌)’과 소기업 및 마이크로기업에 대한 대출 지원을 위해 2차 방향성지준율 인하정책을 실시했다. 이번 인하조치는 대략적으로 전국 도시상업은행 2/3를 커버하고 있다. 2회의 방향성 지준율 인하는 상업은행 등 금융기관이 실물경제 지원에 더 많은 자금을 배치하도록 함으로써 실물경제에 대해 실질적인 지원을 하게 되었다.

여러 거시경제지표 낙관적…경기부양책 효과 나타나…

경기부양책 실시로 HSBC 제조업PMI지수가 회복징후를 보였다. HSBC 6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8로 6개월만에 처음으로 임계치 이상에 달하면서 7개월만에 최고치를 갱신했다. PMI를 제외하고도 전력소비량, 신규대출 및 소비 등 여러 항목의 경제지표들이 경기회복의 흐름을 보여 주고 있다. 2014년 5월, 전국소비자물가지수(CPI)는 동기대비 2.5% 증가했고 전국생산자물가지수(PPI)는 동기대비 1.4% 감소, 전월대비 0.1%감소했다.

경제선행지표의 전면적인 회복에 대해 여러 기관은 경제하방 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하지만 중국경제는 이미 바닥을 쳤고, 중앙에서 내논 일련의 경기부양책과 경제구조조정 또한 그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전문가 중국경제에 낙관적…정책완화 지속될 것으로 전망

숭위(宋宇)골드만삭스 중국거시경제 전문가는 5월과 6월 HSBC의 PMI지수 상승이 최근 몇 개월간 정부지표로 반영된 실물경제 전월대비 증가추세를 입증하는 독립적 근거가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전월대비 경제반등은 국내 정책완화와 외수강세의 합작품으로 정부는 당분간 느슨한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롄핑(连平)교통은행 수석경제전문가는 현재 경기부양책은 일정기간 지속될 것이고 앞으로 관련정책의 실시와 집행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