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점 요삼채 문물 한국서 전시

　　(자료 사진)

[신화사 선양 7월 16일] 삼채유 닭볏 모양 항아리, 삼채유 국화문양 네모 접시, 삼채유 물결 구름문양 주전자… 15일, 보기 드문 이 진귀한 문물들이 한국 국립대구박물관 "빛나는 거란—중국 요삼채 문물 특별전"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요삼채는 거란이 요나라를 건립하는 시기에 나타난 저온 유약 도자기다. 거란민족의 전통문화와 심미의 영향을 받은 요삼채는 짙은 민족특색과 초원생활 분위기가 다분하다. 거칠고 호방하며 힘있고 미끈한 조형과 호방하고 자유분방한 문양은 거센 기세를 품은 힘과 용감하게 진취하는 정신을 나타냈다.

두달 간 지속되는 이번 전시회는 요녕성 박물관에서 기획한 것이다. 류윈(劉韫) 요녕성 박물관 업무판공실 주임은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이번 특별전은 요녕성 박물관에서 처음으로 기획한 요삼채 테마의 전시회며 요넝성 박물관에 소장된 백여점의 도자기를 선별해 체계적으로 요삼채의 근원, 예술 양식 그리고 요삼채 도자기의 발전사에서의 중요한 위치를 보여주게 된다. 이중 반수에 달하는 문물은 처음으로 전시되는 것들이다.

요녕성 박물관은 20세기 90년대부터 한국 문물단위와 우호 관계를 구축했으며 20년 간 8차례에 걸쳐 참여 전시, 단독 전시회를 개최했다. 그중에서 "명청 왕조 미술 대전", "중국 고금 서화 진위 작품전", "자수로 만든 불경 불화전", "요녕 고대 문물전" 등 전시회가 한국 대중의 환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