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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 개발은행 설립이 국제사회에 던지는 시사점

2014-07-17 18:04 인민망 편집:왕추우

◇브릭스각회원국, 100억달러출자해개발은행설립

◇개발도상국을위한브릭스금융안전망구축

◇브라질외교부"브릭스국가의실력으로새로운역사적단계열어갈것"

◇세계은행"인프라투자수요가막대해中과의협력필요"

◇외신반응"개발도상국은더강력한발언권을모색하는중"

[인민망 한국어판 7월 17일] 브릭스 제6차 정상회의는 자체 금융기관 두 곳을 구축함으로써 새로운 역사적 단계를 열 계획이라고 최근 브라질의 한 외교관이 밝혔다. 2013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릭스 정상회의는 브릭스 개발은행과 브릭스 긴급외환보유액지원기금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중국은 브릭스 개발은행과 긴급외환보유액지원기금을 조속히 설립해 자체금융안전망을 구축할 것을 적극 지지한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5개 브릭스 회원국 나아가 전세계에 있어 브릭스은행의 설립은 과연 어떤 의미를 가질까?

브릭스 각 회원국, 100억 달러 출자해 개발은행 설립

개발은행의 초기 자본금은 500억 달러로 각 회원국이 100억 달러씩 출자하며, 5개 브릭스 회원국은 7년 안에 개발은행에 1000억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외환보유액지원기금 1000억 달러 중 중국이 410억 달러를 출자하고, 러시아, 브라질, 인도가 각각 180억 달러를 출자하며, 남아프리카공화국이 50억 달러를 출자한다.

중국사회과학잡지사 국제2부 린웨친(林躍勤) 주임은 "브릭스 개발은행과 긴급외환보유액지원기금의 설립은 중국이 제안한 내용으로서 중국 금융외교의 다변화를 촉진할 것이다. 중국 외교는 근래 큰 압박을 받고 있으므로 다변금융기구의 플랫폼과 방법을 빌려 범세계적으로 발언할 것이며, 이는 세계를 정비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이다"라고 설명했다.

"브릭스은행 설립은 장기적으로 볼 때 위안화를 국제화하는 데 유리하며, 향후 더 많은 신흥경제국의 가입도 고려할 것이다."

브릭스 개발은행 향후 국가 간 무역과 투자, 국제금융위기에 대응해 위안화를 사용하는 것은 위안화의 국제적 입지를 높이는 데도 분명 유리할 것이라고 린웨친 주임은 분석했다.

브릭스 개발은행 설립은 장기적으로 볼 때 국제 금융 질서를 구축하거나 국제 금융 체계에 대한 강대국의 독점 현상을 깰 것이라 가정해 볼 수 있다. 은행장 선출, 본부 지역 선정, 주식할당에 대해서는 더욱 구체적인 협상이 필요하며, 협상이 완료된다면 협력개발기구를 세우고 발전시켜 향후 더 많은 개발도상국에 대해 개방하는 등 새로운 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개발도상국을 위한 브릭스 금융안전망 구축

"경제 기능면에서 브릭스 개발은행의 기능은 세계은행과 맞먹으며 향후 개발도상국을 위한 장기적 개발 원조 자금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긴급외환보액지원기금은 기능적으로 국제통화기금(IMF)과 맞먹으며 장차 브릭스 국가가 ‘금융 돌발 사건’을 대처하는 데 경제 안정 기금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중국인민대학 리웨이(李巍) 부교수가 언급했다.

또, 개발은행과 긴급외환보유액지원기금은 브릭스 국가와 기타 신흥시장국가 및 개발도상국의 인프라에 대해서도 유력한 지원을 하게 될 것이며, 신흥시장국가가 국제자본유동의 리스크와 금융위기를 더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도울 것이라고 리웨이 부교수는 덧붙였다.

"브릭스금융안전망 구축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상하이국제문제연구원 장하이빙(張海冰) 연구원은 이와 같이 언급하면서, 2차 대전 이후 글로벌 경제 질서는 서방 국가에 의해 통제되어 왔으며 "이는 상위에 7개 국가 그룹이 있고, 하위에 무역 분야를 맡은 세계무역기구(WTO)와 금융 분야를 맡은 국제통화기금과 개발 분야를 맡은 세계은행이 버팀목 역할을 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앞서 말한 3대 기관은 기본적으로 서방 국가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장하이빙 연구원은 지적하면서 "브릭스 개발은행 설립과 긴급외환보유액지원기금은 현 시점의 글로벌 경제 질서에 직면한 개발도상국의 자조(自助)적인 선택임과 동시에 기존의 국제다변개발협력기구를 효과적으로 보충하는 것이므로 개발도상국의 강력한 지원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은행이 미국에 의해 주도되는 것과 달리 브릭스 개발은행은 주주권을 평균적으로 배분하고 5개 브릭스 회원국에게 평등한 발언권을 부여할 계획이다. 이에 장하이빙 연구원은 주주권을 평균 배분하면 각 국가의 입장을 두루 고려할 수 있어 한 국가가 독보적인 존재가 되는 것을 피할 수 있고, 서방 국가의 독점 현상을 타파하여 공평하고 공정하며 합리적인 글로벌 경제 질서를 세우는 데 중요한 정치적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주주권의 평균 배분이 브릭스 개발은행 자본금을 확대하는 데 불리하고 향후 은행의 발전을 제한할 것이라는 관점에 대해 장하이빙 연구원은 이의를 제기했다. 즉, 초기 자본금 규모가 최종 규모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브릭스 개발은행은 준상업 성격의 개발 은행으로서 초기 자본금을 제외하고 기타 부분은 전 세계에 개방하여 기타 국가와 지역의 자금으로 구매하는 것을 승인하게 된다. 브릭스 개발은행 역시 일종의 ‘사업’인 셈이다.

리웨이 부교수는 브릭스 개발은행의 주주권 배분 방식이 브릭스 국가의 협력 강화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5개 브릭스 회원국이 개발은행에서 평등한 발언권을 가지는 것은 차선책이지만 긴급외환보유액지원기금을 통해 결함을 충분히 메울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둘의 본질적 차이점은 브릭스 개발은행이 장기 개발성 대출을 지원하고, 긴급외환보유액지원기금이 단기 대출을 제공하므로 단기 환율 문제를 주로 해결하는 데 있다. "금융 글로벌화의 배경 하에서 단기 환율 문제는 장기 개발성 원조보다 더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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