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갑오전쟁 120주년 기념 역사포럼” 개최
[신화사 마카오 7월 21일] "갑오전쟁 120주년 기념 역사포럼"이 19일과 20일 이틀 동안 마카오에서 있었다. 광둥(廣東)과 마카오 두 도시의 수십명 학자들이 갑오전쟁이 중국근대역사에 대한 영향, 중국이 참패한 원인과 중화민족이 흘러간 역사속에서 어떤 경험교훈을 섭취해야 되는지 등에 대한 깊이있는 토론을 펼쳤다.
정궈창(鄭國强) 마카오 역사문물관심협회 이사장은 포럼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120년전 갑오전쟁에서의 중국의 참패는 중국 근대역사에서 가장 침통한 역사의 한페지로 남아있다. 중화민족의 수많은 지조있는 인사들은 피눈물을 흘리며 새로운 강대국을 일떠세우는 길을 모색해 나섰다. "마카오의 아들"로 불리웠던 사상가이자 실업가였던 정관잉(鄭觀應)은 당시 "유국자 구욕양외,극수자강"(有国者苟欲攘外,亟须自强: 외적을 물리치려면 반드시 스스로 강해져야 한다), "국비부불능강, 비강불족이보부"(国非富不能强,非强不足以保富: 나라가 부유하지 못하면 강할 수 없고 강하지 못하면 부를 지켜낼 수 없다)를 제창했다. 120년 후인 오늘 중국은 지금 번영부강의 길을 걷고 있다. 이 커다란 변화가 보여주는 역사 법칙을 우리는 진지하게 총화하고 사고할 필요가 있다.
류시안빙(劉羨氷) 마카오중화교육회 명예고문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갑오전쟁을 시작으로 군국주의가 일본에서 난무했으며 이는 일본을 규모가 더 크고 더 잔인한 세계 대전으로 이끌었다. 오늘날 일본의 극우세력은 지난날의 전쟁죄악을 뇌우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되려 전쟁 후의 평화헌법을 수정해 또 다시 일본군국주의를 되살리려 시도하고 있다. 이는 평화를 갈망하는 세계인들이 원하지 않는 것이며 반드시 고도의 경각심을 세워야 한다.
이번 포럼은 마카오역사문물관심협회, 마카오역사학회에서 공동 주최하고 마카오학자동맹과 마카오대학학우회 등 협회에서 주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