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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추석 앞두고 부패 감시 강화

2014-08-20 11:46 CCTV.com 편집:왕추우

[CCTV.com 한국어방송] 중국 정부의 부패감시가 한층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선물 규모가 간소해지는 분위기이지만 편법적인 추석선물 전달 방법이 등장해 사정당국이 감시의 고삐를 더욱 죄고 있다.

중앙기율위원회 감찰부는 최근 명절 규정 위반 8가지 사례를 공지하고 위반사례를 인터넷으로 접수받는 제보창구를 설치했다.

통지문에 따르면 공금 명절물품 구입을 엄격히 금하고 당 간부가 유흥업소에 출입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명시했다.

중국의 부패감시가 강화되자 인터넷 편법 결재가 등장하는 등 새로운 방법이 등장하고 있지만 선물 규모와 포장에서 검소한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언론들은 보도했다.

상인들도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해 간소한 선물로 판매 전략을 바꾸고 있다. 인기 추석선물인 월병의 경우 150위안에서 200위안 짜리가 인기고 일부 호텔에서는 월병을 양주와 세트로 파는 현상도 사라졌다. 한편 포장도 소박해졌다.

업계에서는 올해 월병 판매액이 예년에 비해 20%에서 30% 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으며 심지어 절반이하로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기관에서 월병구매권을 발급받은 뒤 할인해 도로 파는 사람들 일명 '황뉴당(黄牛党)'들로 올해는 60% 할인가격에 내놓고 있다.

중국 정부는 명절기간중 공금으로 뇌물보내기를 엄격하게 단속하는 일명 '봉절필령(逢节必令)'을 작년부터 명문화해서 실시하고 있으며 올 추석을 앞두고 부패척결 차원에서 더욱 강화하고 있는 분위기다. (출처: 인민넷)

편집: 김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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