랴오닝성 원자력 발전소 2곳 추가 건설

[CCTV.com 한국어방송] 중국정부는 동북지역에 2곳의 원자력 발전소를 추가 건설한다고 최근 밝혔다.

국무원은 19일 '동북지역 진흥을 위한 중대 조치'라는 문건을 발표하고 심각한 대기오염을 해결하고 동북지역의 에너지 구조 개선을 위해 랴오닝성에 원전을 건설한다고 표시했다.

랴오닝성 와팡뎬에 자리한 훙옌허에는 개량형 경수로(ACPR1000) 2기, 후루다오의 쉬다바오에는 가압경수로(AP1000) 1기가 각각 건설된다.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이후 중국 원전의 안전 우려로, 중국 정부는 일부 원전 건설 프로젝트를 잠정 중단했지만 올 들어 심각한 대기오염 해결을 위해 원전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랴오닝성 외에도 올해 안에 샤먼과 하이양, 루펑, 루청, 푸칭 등 5곳에서 원전 건설을 착공할 예정이다.현재까지 중국에서 이미 가동된 원전은 21기이고 67기가 계획 중에 있다.

중국 원전중장기발전계획에 따르면 1단계로 2015년까지 원전발전용량을 4000만 킬로와트로 늘리고 2020년에는 5800만 킬로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6월 말까지 원전 발전 용량은 1778만 킬로와트에 달해 전체 발전량에서 원전이 차지하는 비중이 2.3%에 달하지만 2020년에는 5.8%로 확대될 것이고 미국, 프랑스와 함께 3대 원전국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한편, 푸젠성이 광둥성 다음으로 원전을 많이 건설했는데 현재까지는 연해 지역과 중부 도시에만 원전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신화넷)

번역: 박해연, 감수: 김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