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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하와이' 하이난

2014-08-25 10:12 CCTV.com 편집:왕추우

[CCTV.com 한국어방송] 팽팽하게 당겨진 활시위에 놓인 화살처럼 삶이 힘겨워 어디론가 휙 하니 떠나고 싶어지는 날. 사랑하는 이와 무작정 무인도로 떠나고 싶어지는 날. 그리고 백사장 한켠에 드리워진 야자나무 그늘 아래서 부드러운 바닷바람을 이불 삼아 오수에 한껏 취하고 싶어지는 날. 그런 날엔 지체할 것 없이 '동양의 하와이' 하이난 섬(海南島)으로 떠나라!

휴양을 위한 하이난

중국 최남단, 일렁이는 푸른 바다를 치마로 두르고 남국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하이난 섬.

중국 22개 성 중 마지막 성도인 하이난은 세계적인 휴양지에 비해 손색이 전혀 없을 정도로 자연경관이 뛰어나 흔히 '동양의 하와이'라고 불린다.

인도차이나 반도와 홍콩 사이에 위치한 이곳은 제주도 면적의 19배 크기로 남중국해 특유의 열대 어종과 때 묻지 않은 청정해역, 길이 1582.8㎞에 달하는 아름다운 해안선을 지녀 중국이라 믿기지 않을 만큼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연평균기온 23도의 따뜻한 봄 날씨를 유지해 언제라도 해수욕을 즐길 수 있어 겨울철 휴양지로 이름 높다.

호젓하게 홀로 일상을 훌쩍 떠나온 사람, 뼛속을 파고드는 겨울바람을 피해 따뜻한 정을 나누는 가족, 열대식물로 채워진 정원 사이를 다정히 거니는 신혼부부까지. 하이난에선 제각기 자신만의 휴양을 즐긴다.

에메랄드빛 바다를 따라 고급스럽게 조성된 특급 리조트들이 웰빙 휴양의 원천이다. 저렴한 가격으로 우수한 시설을 누릴 수 있어 진정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천혜의 환경조건으로 잘 갖춰진 골프장도 많아 골프여행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하이난 여행코스는 크게 동부, 중부, 서부로 나뉜다. 동부는 해변 휴양의 중심지다. 하이난은 평탄한 백사장과 잔잔한 파도, 맑은 바닷물, 시원한 나무그늘이 어우러진 해수욕장이 북부 하이커우(海口·Haikou)에서 남부 싼야(三亞)까지 60여곳에 걸쳐 있어 해수욕은 물론 다이빙과 윈드서핑 등 해양 레포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중부는 리족과 묘족, 회족 등 소수민족의 순수하고 따뜻한 모습과 생활문화상을 엿볼 수 있다. 서부는 원시림 탐험 관광코스로 제격이다. 하이난을 둘러친 81개의 1000m급 산봉우리 가운데 오지산과 태평산은 열대 원시림이 우거져 색다른 경치가 펼쳐진다.

청명한 쪽빛물결 넘실대는 하이난의 꽃 싼야

하이난 최남단에 위치한 싼야는 한족, 리족, 묘족, 회족 등 47만명의 소수민족이 함께 거주하고 있어 해양 관광과 민족 풍치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싼야에선 눈길 닿는 곳마다 짙푸른 쪽빛바다가 야자숲 너머 넘실댄다. 도시를 넓게 감싸 안은 산자락엔 소수민족들이 옹기종기 자리 잡아 저마다 특색 있는 민속풍습을 전한다.

하이난에는 뛰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해수욕장이 많지만 싼야시 야룽만이 으뜸으로 꼽힌다. 하여 '천하제일만'이라 일컬어지는 야룽만(亞龍灣)은 싼야시 동쪽으로 장장 7㎞에 걸쳐 펼쳐져 있다. 거대한 모래사장은 그림처럼 아름다운 주변 풍경과 어우러져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웰빙을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적당히 높은 파도는 각종 해양 스포츠의 묘미를 살려준다.

싼야시에서 서북쪽으로 24㎞ 떨어진 톈야하이자오(天涯海角)는 싼야가 품은 또 하나의 명소. 아득히 펼쳐진 바다와 우뚝 솟은 기암괴석이 숲을 이룬 비경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무한한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이름 그대로 '하늘 끝, 바다 끝'에 다다른 듯한 독특한 풍광은 숱한 시인묵객의 마음을 빼앗았는데, 송나라 명문장 소동파의 흔적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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