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中 국제전자상거래 수출입 총액 6.5조元

창고 안에서는 분류, 포장, 검수로 쉴 틈 없이 바쁘고, 창고 밖에서는 박스를 가득 실은 트럭이 국제소포들을 전국 각지의 소비자에게 배달하기 위해 발차를 기다리고 있다. 정저우(鄭州) 허난(河南)보세물류센터에서 이런 장면은 수시로 발생한다.

정저우와 마찬가지로 항저우(杭州), 광저우(廣州), 충칭(重慶) 등 국제전자상거래 시범도시들도 보세구 모델을 도입하여 수출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날로 인기를 더해가는 국제전자상거래는 무역의 신모델과 성장점을 촉진시키면서 현재 경제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고 있다.

국제전자상거래 '글로벌 구매' 붐

"해외상품이 입고에서 출고까지 걸리는 시간은 24시간에 불과하고, 소비자에게 배송하는 데는 채 3일이 걸리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보름이나 걸렸어요." 쥐메이유핀(聚美優品) 허난 운영센터의 란전(蘭鎮) 주임은 빠른 배송을 통해 쥐메이유핀의 해외업무가 대폭 증가해 1분기 정저우에서의 소포량은 400만을 넘어서 작년 4분기에 비해 300% 증가했고, 보세센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90%를 넘었다고 소개했다.

쥐메이유핀 창립자인 천어우(陳歐) 대표는 국제전자상거래의 핵심은 "빠르고 저렴한 데 있다"고 말했다.

첫째, 빨라야 한다. 정저우 보세구에서 해관(세관)은 기업의 상품 준비와 사후 검사 심의 강도를 강화하여 상품의 입고와 출고단계에서 프로세스를 단축시킴으로써 전자상거래의 속도를 보장하는 한편 엄격한 감독관리를 실현했다. 또한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도 녹색통로를 구축하는 동시에 정보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둘째, 싸야 한다. 보세구는 수하물 및 우편세(行李和郵遞物品進口稅) 제도를 실시해 기업의 납세 비율을 낮추고 창고저장 및 물류 측면에서 기업이 비용을 최대한 절감하도록 했다.

국제전자상거래의 폭발적인 인기로 인해 '글로벌 구매'는 현재 가장 핫한 아이템으로 부상했다. 상무부는 2016년 중국의 국제전자상거래 수출입 총액은 6조 5천억 위안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글로벌 구매'가 제조업에 타격을 가한다?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라이유웨이(來有為) 연구원은 국제전자상거래는 해외 소비를 국내 소비로 유도하는 동시에 관련 산업발전을 견인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허난보세물류센터 쉬핑(徐平) 총경리는 "정저우 보세구에서는 소포 한 건당 평균 24위안의 세금 수익, 2위안의 물류비용, 26위안의 평방미터 당 매달 창고 수익 외에 5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시범 시행부터 현재까지 주변 호텔과 식당 등은 큰 발전을 이루었다"고 말했다.

혹자는 '글로벌 구매'가 제조업에 타격을 미칠 것이라고 하지만 쉬핑 총경리는 이런 생각은 다소 편협한 시각이라고 생각한다. 쉬핑 총경리는 '글로벌 구매'는 시장규율에 더욱 잘 부합하는 방법을 사용하여 국제 및 국내 우승열패를 소통시켜 산업구조를 전환시키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톈카이(天凱) 중국방직산업연합회 회장은 "'글로벌 구매'는 업종의 혁신과 성찰을 분발시킬 수 있으므로 가격전만 맹목적으로 고집할 것이 아니라 주안점을 시장분석과 상품의 가치 향상에 두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일보> 04월 15일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