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중동유럽 정상회의 쑤저우서 개막
[인민망 한국어판 11월 25일] 리커창(李克強) 국무원 총리가 24일 오후, 중동유럽 16개국 대표들과 쑤저우(蘇州) 타이후(太湖)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린 제4차 중국-중동유럽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리커창 총리는 본 회의를 주재했고, 유럽연합(EU), 오스트리아, 그리스 및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대표들이 옵서버 자격으로 회의에 참석했다.
리커창 총리는 이 자리에서 중국과 중동유럽 협력은 중국과 유럽국가 간 협력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며, '16+1협력'은 소규모에서 대규모로, 얕은 데서 깊은 데로 뻗어가며, 경제무역, 투자, 인프라, 금융, 관광, 교육, 농업, 문화 및 지방협력 등의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점점 풍성하고 성숙해져 회원국과 그 민중에게 혜택이 돌아갔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16+1협력'은 중국-유럽 협력과 같은 맥락으로 중국, 중동유럽, 유럽연합 3자가 윈윈할 수 있는 지역과 국가제도를 뛰어넘는 새로운 실무협력모델을 추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리커창 총리는 '1+6' 협력방안, 즉, 개방과 포용 및 윈윈의 신형 파트너 관계 구축을 위한 목표 1과 중점 6을 제시했다. 첫째, 협력을 통해 로드맵을 추진한다. 둘째, 발전전략을 연계해 상호연계를 추진한다. 셋째, 생산력 협력의 새로운 귀감을 만든다. 넷째, 투융자 협력방식을 계속해서 혁신한다. 다섯째, 무역과 투자 쌍둥이 성장을 촉진한다. 여섯째, 문화사회 교류를 확대한다.
리커창 총리는 '16+1협력'은 새로운 역사적 기점에 놓여 밝은 미래 앞에 서 있으며, 각국은 협력으로 중국-중동유럽 우호협력을 위한 그림에 멋지게 수를 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의 후, 중국과 중동유럽 16개국은 '중국-중동유럽국가 협력 중기 규획'과 '중국-중동유럽국가 협력 쑤저우 요강'을 공동으로 발표했다.
리커창 국무원 총리가 24일 오후, 중동유럽 16개국 대표들과 쑤저우 타이후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린 중국-중동유럽국가 제5회 경제무역포럼 개막식에 참석해 연설했다.
리커창 총리는 중국과 중동유럽은 높은 정치적 신뢰를 기반으로 엄청난 무역 및 투자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현재 중국이 '일대일로' 건설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중동유럽 16개국이 연선국가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어 양측은 발전전략을 한층 더 연계해 나갈 수 있다고 언급했다.
향후 5년은 중국이 전면 샤오캉(小康, 중산층)사회 건설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시기이자 '중-유럽 협력 2020전략규획'의 중요한 시기다. 리커창 총리는 중국-중동유럽의 전면 협력을 위한 견해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첫째, 상호연계 사업을 조속히 추진한다. 둘째, 생산력 협력에서 선도역할을 발휘한다. 셋째, 특색 농산품 무역 분야의 새로운 하이라이트를 개발한다. 넷째, 루트 완화로 투융자 문제를 해결한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일보 해외판> 11월 25일 0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