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은행 간 채권거래 해외 투자기관에 문 활짝 열어
(중국경제망 한국어판 2월 25일)증권일보에 따르면 중국인민은행은 2월 24일에 2016년 3호 공시에 따라 (이하 공시) 해외기관 투자자들이 중국 은행 간 채권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규모를 확대시키고 한도액 제한을 해소하며 관리절차를 간소화 시킨다고 밝혔다. “공시”는 해외에서 등록 설립된 상업은행, 보험회사, 증권회사, 펀드관리회사 및 기타 자산관리 기관 등 금융기관에서 발행한 투자제품 및 연금펀드, 자선펀드, 기부펀드 등 중앙은행의 허가를 받은 기타 중장기 투자기관들은 모두 중국 은행 간 채권 시장에 투자할 수 있다고 밝혀 거의 모든 유형의 투자기관의 진입을 허용한 셈이다.
중앙은행은 요구에 부합되는 해외투자기관 투자자들은 은행 간 시장 결제 대리인을 통하여 등록하고 계좌 개설 등 절차를 거친 후 바로 은행 간 채권시장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해외투자기관 투자자들의 투자 거래에 대해 거시적으로 신중하게 관리하는 방식을 취할 것이다. 중앙은행은 2015년 7월 17일에 이미 해외 중앙은행, 국부펀드 등의 투자기관들이 중국 은행 간 채권시장에 대한 투자와 한도액 제한을 풀었었다.
싱예은행 및 화푸증권 수석 경제학자로 활동하는 루정위는 이번 공시가 국제 자금의 균형적인 흐름에 도움될 것이며 위안화 환율 개혁에도 일정부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장기 투자자들이 단기 환율의 영향을 받지않아 중장기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중국의 채권시장은 해외에 비하여 이익이 높아 해외투자자들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오상은행 자산관리부 고급 애널리스트 류둥량은 한도액 제한을 푸는 것은 채권시장의 자금 원천을 확대시킬 수 있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채권공급에도 유리하다고 밝혔다. 또한 위안화 SDR의 편입 및 국제화의 진척과 맞물려 해외 자금의 위안화 자산 투자와 해외위안화 시장의 순환에도 도움이 되는 등 국제시장에서 위안화 채권의 우위 역시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류둥량은 현재 중국 채권시장의 해외 자금 비율은 미국 등 이미 성숙된 시장보다 많이 낮아 향후 큰 발전 여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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