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신형 ‘야간경제’ 급부상
심야의 포장마차에서 야식 배달까지, ‘해가 지면 휴식’에서 24시간 영업까지… 기술의 끊임없는 갱신과 소비의 급속한 업그레이드와 함께 중국의 ‘야간경제’에 새로운 ‘오픈 방식’이 나타났다.
쉬광젠(許光建) 중국인민대학 공공관리학원 교수는 “중국경제가 고품질 발전단계에 들어서고 아름다운 생활에 대한 인민의 수요가 끊임없이 많아짐에 따라 일련의 야간소비 신유망업종과 신패턴이 생겨났고 다원적이고 개성적인 소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다”고 말했다.
우선, 문화소비가 새로운 성장 포인트로 되었다. 중국공연산업협회 데이터에 따르면, 2018년 중국의 공연시장 총규모가 500억 위안 넘었고 올해 ‘5.1’절 기간 베이징 왕푸징(王府井), 싼리툰(三裡屯) 등 구역의 야간 문화오락 등 서비스성 소비가 전년 동기대비 15% 이상 증가했다. 왕윈(王蘊) 중국거시경제연구원 연구원은 “과거에 야간 문화소비 하면 고작 영화 한편이 전부였지만 지금 사람들은 박물관과 관광명소의 야간 입장 등을 비롯해 더욱 좋은 문화체험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 사교가 새로운 수요로 부상했다. 선전(深圳)의 한 외국업체에 근무하는 자오잉(趙瑩)은 기자에게 낮에는 회사 일로 바빠 사교할 시간이 없고 저녁에 퇴근하고 나서 친구들과 커피숍이나 작은 바에서 만나 한담하는 것이 취미로 되었다고 말했다. 취광젠 교수는 “사교가 야간소비의 새로운 수요로 되었고 모임, 파티 등 타입의 야간 서비스가 직장인들의 선호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 다음, 다업종 융합이 새로운 추세로 되었다. 왕윈 연구원은 과거의 ‘야시장’은 형식이 매우 단조로웠지만 지금의 ‘야간경제’는 다업종이 융합된 복합경제라고 말했다. 온라인에서 수시로 오더 받고 오프라인에서 체험성 행사로 보완하는 것이 ‘야간경제’의 새로운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인터넷이 보이지 않는 ‘야간경제’를 잉태했다. 배달원, 인터넷 예약차 운전기사, 인터넷 앵커… 기술이 새로운 직업을 만들었고 오늘의 ‘야간경제’에 완전 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90후(1990년대 생)’ 주위(朱宇)는 어느 사이트의 토크쇼 사회자다. 30만 팔로워를 가지고 있는 그는 기자에게 밤 12시 경의 프로그램 시청율이 가장 높고 이 시간대에 유료 프로그램을 방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여러 도시가 ‘야간경제’와 관련된 정책을 잇따라 출범했다. 베이징은 야간경제를 번영시키는 구체적인 조치 13조를 출범했고 상하이는 ‘야간구청장’, ‘야간생활 최고경영자’ 등을 출범했으며 톈진(天津)은 ‘예진청(夜津城, 밤의 도시 톈진이란 의미)’을 만들겠다고 제기했다… ‘불빛 아래의 잠재력’이 어느 정도인지 상상할 수 있다.
원문 출처: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