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中 총리, 폰데어라이언 EU집행위원장과 전화 통화

　　 12월 1일 저녁,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가 요청에 응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언 신임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전화 통화를 했다.

　　리커창 총리는 폰데어라이언 위원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현시점 중국과 EU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리커창 총리는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중국과 유럽은 서로에게 주요한 협력 파트너이고 모두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확고히 수호하고 있으며 중국은 시종일관 유럽일체화 진척을 확고히 지지해 왔다. 중국과 유럽 쌍방이 광범한 공동이익에 착안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전방위적인 협력을 심화하는 것은 중국과 유럽에 모두 유리하고 글로벌에도 유리하다.

　　이어 리커창 총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세계적으로 가장 큰 개도국으로서 중국이 현대화를 실현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 우리는 ‘파리협정’에서 한 약속을 적극적으로 이행할 것이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지극히 간고한 노력을 할 것이며 공업화, 도시화, 농업현대화 등의 추진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환경을 개선하고 유럽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함께 기후변화에 대응할 것이다.

　　리커창 총리는 또한 신임 EU 기구 지도자가 내년 중국에서 열리는 제22차 중국-EU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폰데어라이언 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제가 취임하는 당일, 이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유럽이 중국과의 관계를 고도로 중요시하기 때문이다. 내년은 유럽-중국 관계에 있어서 획기적인 의미가 있는 한해이고 쌍방은 일련의 중요한 고위급 왕래를 하게 된다. 나는 내년 중국에서 열리는 제22차 EU-중국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것을 기대한다. 유럽과 중국은 지속가능한 발전, 투자협정 담판 등 문제에서 광범한 공동이익을 가지고 있다. 차기 EU집행위원회는 기후변화 대응을 급선무로 간주하고 있고 중국이 이를 위해 한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중국과 함께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세계무역기구(WTO) 개혁 등 문제에서 협력을 강화하며 유럽-중국 관계를 지속적으로 앞으로 추동해 나갈 용의가 있다. 

　　원문 출처: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