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뚫고 고원으로—조업 재개 전세기, 시짱 각 지역 건설 공사에 조력
1일 13시 46분, 해발 3,800m의 르카쩌(日喀則) 허핑(和平)공항이 시안(西安)에서 온 전세기를 맞이했다. 시짱(西藏)항공 TV6023 항공편으로 중국 동북에서 서북 지방을 거쳐 시짱으로 온 여객들이 안전하게 착륙했다.
마스크를 쓴 이 여객들은 지린(吉林)성 제7차 시짱 지원 간부들이다. 우선 지린에서 시안으로 가서 집합하고 다음에 전세기로 출발했다고 한 시짱 지원 간부가 말했다. 시짱항공 라싸(拉萨) 영업부가 이번 조업 재개 전세기 보장 업무를 맡아 시짱 지원 간부들에게 시안에서의 숙박, 식사와 차량을 안배했다.
서북에서 르카쩌로 온 전세기 외에, 서남에서 시짱 동남부 린즈(林芝)시로 온 전세기도 이날 약간 이른 시간에 도착했다. 1일 9시 15분, 전력 건설 노동자 105명이 시짱항공 TV6031 항공편으로 청두(成都) 솽류(双流)공항에서 린즈 미린(米林)공항에 순조롭게 착륙했다.
이들은 시짱에서 극히 빈곤한 ‘3구3주(三區三州)’ 지역의 전력망 건설 등 프로젝트에 종사하고 있는 저장(浙江)성송배전공사 일선 노동자들이다. 저장성송배전공사 공사팀 인솔자 위자진(俞佳勁)은 기자에게 “춘제 기간에도 근 50명이 린즈에 남아 특근을 했고 나머지 사람들은 원래 1월 29일 시짱에 돌아와 공사 재개하는 것으로 계획했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시짱에 들어오는 항공편과 기차편이 적어지고, 운전해서 시짱에 가려니 길이 너무 멀어 중도에서 감염될 우려가 있어 결국 전세기로 시짱에 들어오기로 했다”고 말했다.
고원 건설자들의 순조로운 시짱 복귀를 보장하기 위해, 시짱항공 마케팅위원회는 항공권 신청, 운송 연결, 보고서 배치 등 업무를 조율해 성공적으로 TV6031 항공편을 추가했다. 관련 부서는 고효율적으로 같이 움직이며 항공편의 후속적인 운행 준비 작업이 질서 있게 전개될 수 있도록 확보했다. 시짱항공은 또한 청두 솽류공항에 조업 재개 전세기 전문 탑승카운터를 설치하고 전문 인력을 파견해 탑승 수속, 수화물 탁송 등을 협조했으며 섬세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최근 시짱 라싸, 창두(昌都) 등 지역이 모두 조업 재개 전세기를 맞이했다. 2월 22일, 노동자 127명이 화뎬(華電)그룹 시짱지사가 전세를 낸 쓰촨(四川)항공 3U8695 항공편으로 청두에서 라싸로 갔다. 후난(湖南), 쓰촨, 충칭(重慶), 구이저우(貴州), 윈난(雲南) 등 지역에서 온 이들은 다구(大古)수력발전소 건설에 참여하는 노동자들이다.
시짱자치구 발전개혁위원에 따르면, 시짱은 올해 연초 179개 프로젝트를 기획했고 연간 투자계획은 2019년 실제 완성한 투자보다 18% 증가한 1,872억 위안 이었다. 2월 말까지, 라린(拉林, 라싸-린즈)철도, 샹허(湘河)와 라뤄(拉洛) 수력공사, 다구수력발전소, 모퉈(墨脫)에서 차위(察隅)에 이르는 도로 등 10여개 프로젝트가 공사를 중단하지 않았거나 이미 조업을 재개했다. 3월에 들어, 더욱 많은 시짱의 중대한 건설 공사들이 공사기일을 맞추기 위해 잇따라 조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원문 출처: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