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19 백신 개발 가속화 및 새 방안 발표 전망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6일 WHO가 코로나19 백신 개발 가속화 관련 새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며, 백신이 나온 후 세계에 공정하게 분배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상응 제도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이날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WHO는 빠르면 이번 주 안에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생산 가속화 ‘대형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이 방안에는 선진국과 개도국의 고급 연구원들이 공동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사람들이 향후 백신을 얻게 됐을 때 직면 가능한 도전을 사전에 해결함으로써 개발한 백신과 약물이 전세계 곳곳에 운송되도록 보장해야 하며, 이를 위해 WHO는 관련 제도를 마련해 ‘공정한 분배’를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전 세계 백신과 약물 임상 시험은 관련 절차와 규정을 엄격하게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럽이나 아프리카, 세계 어느 곳에서도 임상 시험은 같은 절차를 준수할 것이며, WHO는 일부 과학자들이 아프리카를 백신 ‘시험장’으로 하자는 주장을 “가장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지적했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1월 초 코로나19 게놈이 추출돼 전세계에 공유된 후 진단 키트가 개발되었고 백신 개발이 시작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려면 최소 12-18개월이 걸려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원문 출처: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