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 한국 전문가들의 평가는?
1921년 중국공산당이 공식 창당해 올해로 100주년을 맞았다. 중국공산당의 지난 100년의 성과와 앞으로 발전에 대해 한국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시각으로 내다봤다.
주중 한국대사를 역임한 신정승 한중우호협회 회장은 "전면적인 소강 사회를 달성하여 빈곤을 퇴치하고 국민들의 생활이 윤택해지는 데 중국공산당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신정승 한중우호협회 회장 [사진 출처: 인민망]
신 회장은 "중국은 과거 혼란과 고통의 시기에 중국공산당의 영도 하에 단결하여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도전을 극복하고, 국민통합을 이루어 중화인민공화국을 수립함으로써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며 "특히 지난 40여 년간 중국은 정치적 안정을 유지하면서, 개혁개방 정책에 따라 급속한 경제발전을 이루어 세계적인 강국으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한국과의 관계에 대해 신 회장은 "한중 양국은 서로 다른 이념과 체제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웃으로서 그간 구동존이의 정신과 상호존중, 호혜공영을 바탕으로 양국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앞으로도 이런 초심을 유지하면서 양국 관계가 계속 안정적으로 발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국의 미래에 대한 기대와 평가에 대해 신 회장은 "앞으로도 중국이 더욱 발전하여 위대한 부흥을 이루고, 친(親)·성(誠)·혜(惠)·용(容)을 바탕으로 이웃 국가들과 더불어 평화와 번영을 함께 누릴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중국 전문가로 잘 알려진 이호철 인천대 교수(대외협력부총장)는 중국공산당 100년에 대해 "개혁개방으로 중국 인민들의 삶이 나아지고 경제 대국으로 일어선 것은 중국공산당의 큰 업적"이라고 평가했다.